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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섬진강(2014. 10. 18일의 기록)
도보사랑
2015. 12. 6. 18:15
해지는 저녁 노을이 아름다운곳, 걸으면 섬진강 물살을 따라옛사랑의 이야기가, 문학의 짙은향기가 되살아나는곳. 작가 박경리의 토지, 섬진강시인 김용택의 시가 살아움직이는 하동포구길 15킬로를 걷습니다. 억쇠풀, 참게들이 노는 뻘, 하동송림, 쉼없이 재첩을 실어나르는 배등 아름다운 풍광과 인간의 값진 노동을 품고사는 섬진강은 우리나라의 숨은 보배입니다. 바다와 맞닺는 하류 넓은 포구를 보니 이 강을 따라 구례, 남원까지 노략질을 위해 올라갔던 왜구, 이들을 소탕한 이성계가 떠오릅니다. 역사기행의 좋은시간도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