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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노량(2015.5 9일 기록)

도보사랑 2015. 12. 7. 16:24

적으로부터 죽음을 맞이하고서야 편하고 고통을 멈출수 있었던 인간, 이순신장군의 마지막 해전지 노량에 서니 그분의 치열하고 숭고했던 삶이 되살아난다. 남해대교 아래 노량이 삶의 마지막 자리인것을 알았기에, 아니 선택했기에 고니시의 안전철수 제의를 거절하고 고니시군과 이들의 원군, 양쪽의 적을 맞이하여 전투를 지휘했다. 근처 이락사(이순신, 영웅이 하늘의 별똥처럼 떨어진곳)는 전사하신후 시신을 잠시 가매장한 곳이다. 이른 새벽 남해 설천마을 - 남해대교 - 구노량마을 - 금남에 이르는 노량해안로를 걸으며 장군의 한인간으로서 치열했던 삶을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