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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원곡 새로운 산행길 산행(2021. 5. 14)

도보사랑 2021. 6. 19. 12:42

안성 원곡 새로운 산행길 산행(2021. 5. 14)

최만리는 조선 세종때 한글창제를 반대했던 인물이다. 역사는 최만리를 독보적인 자기 학문과 철학으로 집현전에서 22년간이나 근무했던 청백리 학자로 기록하고있다.

한글창제에 반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있지만 소신있는 말로 군주에게 간언했기에 나라에 도움되는 업적도 많았다. 세종은 말년에 그를 "자신의 영달에 치우치지않은 옳은 청백리 학자였다"고 평했다.

내편, 네편만을 가르고 내가하는일은 옳고 상대가 한일은 적폐로 규정하는 간장종지같은 협량한 그릇으로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 자가 오늘날의 최만리를 만나면 과연 무슨 말을 할까. 최만리같은 자가 나오지않는 작금의 세태를 한탄해본들 누구하나 긍정의 목소리를 내어줄까.

최만리는 해주에서 태어났으나 이곳 안성 원곡에 묻혔다. 안성의 지역사는 고성산 자락에 잠들어있는 그에대해 아주 짧은 글만 산행길 표지목에 새겨놓았다.

오늘 아카시아향기 짙은 새로운 산행길을 걸으면서 만난 인물, 생각이다. 가파르지않고 거리도 적당하여 자주 찾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