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음 동의보감촌(2021. 6. 17~18)
내 기억에 우리나라 역대 TV 사극 1위는 '허준'이 아닐까... 허준의 무대 산음땅에 내려오니 드라마의 줄거리가 생각납니다.
(찾아본 내용)
" 의주 용천 현감의 서자인 허준은 관노비였던 어미가 곱고 어여쁠때는 아비에게서 글과 무예를 배웠다. 그러나 젊은 기생들을 곁에 두고 여생을 보내는 아비는 더 이상 허준을 찾지 않는다. 관노비의 신분을 면천해주겠다는데도 아비의 곁을 떠나지 않는 어미의 미련한 정이 가련하기만하다. 허준은 어느 날 유배지를 도망쳐 나온 대역죄인의 딸 다희에게 첫 정을 주게 된다. 두 사람은 의주를 떠나 정착한 경상도 산음땅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되는데. 허준은 산음땅에서 명의(名醫) 유의태를 만나면서 약초꾼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이 시기 의원에서 알게 된 예진을 통해 명나라의 귀한 의서들까지 탐독하면서 본격적으로 의술에 입문한다. 유의태의 추천으로 우의정 성대감댁 부인의 중풍을 완치시키는 등 의술이 일취월장하는 허준, 하지만 그로 인해 유의태의 아들인 유도지의 질시와 견제를 받게 되고, 의원에서 쫓겨나는 시련을 겪기도 한다. 내의원 의관이 된 후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거듭하며, 신분의 벽을 허물고 드디어 어의가 된다. 그리고 위대한 의서 '동의보감'을 저술한다 "
동의보감촌, 산청군이 허준의 삶 발자취를 따라 우주, 인간, 자연을 통해 치유(Healing)하는 공간을 만들었군요. 우리전통 의약의 가치를 전달하고자하는 뜻인것 같습니다. 왕산아래 펼쳐진 풍광도 시원하고 아름답지만 약초밭 숲속길이 제일 좋았습니다.
천민의 신분으로 태어나 하늘이 내린 축복받은 땅으로 내려와 좋은 스승(神醫 류의태)과 사람들을 만나 뜻을 세워 치열하게 한 시대를 살아간 인간의 발자취는 이렇게 후대에 치유의 공간을 남기는가 봅니다.
생명의 약초와 약수를 마음껏 내놓는 자연, 육체는 물론 마음의 질병마저 완치시키고자한 인간의 의지는 영원히 살아움직이는 역사 그 자체입니다.
맛있게 먹었던 금서면 흑돼지두루치기와 산청군 약초식당 약초정식 가끔 생각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