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가을맑은 가을하늘 아래 배다리공원에 작은 시장이 열렸다.인근 전원주택에 사시는 분이 직접 지은 농산품들(배, 고구마, 호박, 가지 등)을 선보인다. 가족들이 많이 나왔다. 사람들은 작은 부스에 들러 수공예품에 담긴 땀과 정성에 감동하여 지갑을 열고, 큰나무 아래 자리를 깔고 앉아 아이들과 가을을 즐긴다.연못 오리들도 무리를 지어 이리저리 몰려다니며 가을 소풍길을 나서는 듯. 가끔씩 철새들이 억새숲속에 둥지를 틀기도하는, 오래전부터 있었던 자연저수지. 피부병을 앓은 세조의 온양온천 행차길에도 등장하는 곳. 내가 봄비시인님이 주신 언어로 '배다리 방죽'이란 이름을 붙여준 곳. 도서관과 둘레길이 없고, 철새들이 날아들지 않는 배다리라면 앙코없는 찐빵이지. 최근엔 이 곳을 달리는 젊은 건각들이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