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을 삼구회 정모(2020. 11. 20~ 21) 깊어질대로 깊어진 가을에 재엽회장님은 반친구들 보고싶다며 밀양으로 불러모았다. 염소 한마리 잡아 몸보신을 해야겠다며... 서울, 수도권 및 포항, 거제도, 부산, 마산등지에서 온 친구들을 오래간만에 보니 반갑다. 사명대사, 김종직을 배출한 옛향 밀양은 사회성 짙은 영화 '密陽(비밀스러운 햇빛)'의 무대이기도하다. '당신이라면 이래도 살겠어요?'라며 서른 나이에 남편을 잃고 남편의 고향 밀양에와서 새삶을 시작한 여주인공 전도연, 그녀를 남다르게 바라보던 남자 송강호의 내밀한 행동이 인상적인 영화였던것으로 기억된다. 그 영화만큼 1박 2일간의 삼구회정모는 오래동안 추억으로 남을것 같다. 1. 밀양아리랑 시장안 고풍스런 향촌식당에서 갈치, 톳, 파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