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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어리석음

도보사랑 2022. 4. 14. 07:10

- 인간의 어리석음 -

어느 날 계곡이
깊은 산속에서 큰 '선바위'를 만났다.
수천 년을 살아온
선바위가 신선(神仙)에게 왈,

"신선께서는
인간들을 보실 때,
가장 어리석은 것이 무엇인지요?"​

신선(神仙)께서 미소를 지으며 왈,

"첫째는,
어린 시절엔 어른 되기를 갈망하고,
어른이 되어서는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기를 갈망하는 것이
도무지 무얼 모르는 철부지 같다.

둘째는,
돈을 벌기 위해서
그 중요한 건강을 잃어버린 다음,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돈을 모두 병원과 약방에 바치고,
돈을 다 잃어 버리는 것이다.

셋째는,
미래를 염려하다가
현재를 놓쳐 버리고는
결국 미래도 현재도
둘다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인간은
절대 죽지 않을 것처럼 살지만,
조금 살다가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죽는 것을 모르고 사니까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다."

신선이
선바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선바위는 잠시 침묵에 잠겼다.​
선바위가 다시 나즈막 목소리로 왈,

"그러면 인간들이
꼭 알고 살아가야 할 교훈을
신선께서 직접 말씀해 주시지요."

신선께서 조용히 말씀하시기를....

"대개는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아니하여도
그를 지극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 하나는,
어느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는
단지 몇초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사람의 상처가 아물기에는 몇 년이 걸릴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부자는
아주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가진것이 적어도 그것으로 만족하며
이웃과 나누며 사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부자인 것을 꼭 기억 해두어야 한다."

커피 한잔 마시며,
처음에는 뜨거워서 못 마시겠더니,
마실만하니 금방 식어버리고..

인생도 그렇다.
열정이 있을 때가 좋을 때이고,
식고 나면 너무 늦다.

커피는 따뜻할 때
마시는 것이 잘 마시는 것이고,
인생은 지금 이순간에
즐겁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

우리는
사랑을 알때 쯤 사랑은 변하고..
부모를 알때 쯤 부모는 병들고..
자신을 알때 쯤 많은 걸 잃었다.

흐르는 강물도,
흐르는 시간도 잡을 수 없다.
모든게 너무 빨리 변하고 지나간다.
우린 항상
무언가를 보내고 또 얻어야 한다.

​매일 서로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것도 큰 축복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Ued3Cjsk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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