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경계심이 남들보다 더 심하다.
그들은 곁에 두고 싶을 만큼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자신의 마음을 아낌없이 다 퍼준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머리가 아닌 마음이기에
내가 아끼는 사람에게는 줘도 줘도 아깝지가 않다.
하지만 아낌없이 나눠줬던 마음때문에 상처도 쉽게 받는다
사람을 좋아하고 정이 많기에 누군가의 말을 쉽게 믿고
자신의 모습을 다 보여주었다가 어느 순간 상처를 입게 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누군가에게 마음을 내주었다가
또다시 상처받을까 두려워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일단 경계하지만
섣불리 마음을 열지 않으려 애써봐도
어느 순간 또다시 마음이 열리게 돼서
과거의 상처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의 모든것을 다시 내어준다.
곁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의 마음을 가볍게 여겨 상처 주지 말고 꼭 붙들기 바란다.
- 김재설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