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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다윈이 말년에 남긴 편지

도보사랑 2007. 1. 13. 07:35
30살 정도까지는 시는 내게 큰 기쁨을 주었어.
그런데 지금은 벌써 몇 년 동안
시를 단 한 줄도 읽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지.

내 머리는 무수하게 모아 놓은 사실에서
일반적인 법칙을 뽑아내기 위한 기계가 되어버린 것 같아.

내가 삶을 다시 살수 있다면
일주일에 몇 번은 시도 좀 읽고
음악도 듣는다는 규칙을 정해 놓을 텐데.
이런 취미를 잃은 것은 행복을 잃은 거나 마찬가지야.

그리고 우리 안의 감정적인 부분이 약해지면서
지성도 해를 입는 것 같아.
도덕성은 더 말할 것이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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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삶이 메말라서는 안된다. 꼭 무엇이 되겠다는 꿈도 좋지만, 그리고 이성적인 판단이 가져다주는 실수없는 삶도 좋지만 더 귀중한것은 자신의 내부에서 용솟음치는 감정의 샘물을 소중히 여겨, 그것을 보듬고 세상사람들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삶이다. 그러한 삶을 이끌어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우리는 참 아름다운 사람이다고 표현한다.

성우야, 매사 주위와 조화롭게, 매력적으로 살아가기 바란다. 너무 강박감을 가지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