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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래의 개인화기는 무엇일까?

도보사랑 2011. 4. 12. 21:33

  미래 전장의 무기체계를 이야기 할 때면, 미래의 무기는 사람 중심이 아니라 로봇들 중심의 전장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많이 하게 된다. 실제로 인공지능을 보유하지는 않았지만 사람이 원격으로 다루는 무인체계가 현실화되고 있고, 앞으로도 무인체계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무인체계 중심의 미래 전장 환경이라 할지라도, 병사가 직접 운용하는 무기를 간과할 수는 없다. 특히 각개 병사가 자신을 보호하고 적을 제압하기 위한 개인화기는 없어서는 안 될 무기이며, 누구나 가끔씩 군 경험담을 말할 때 단골로 등장할 만큼 병사가 가장 가깝게 느끼는 무기체계라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개인화기병사 개개인의 생존성과 직결된 가장 중요한 무기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 마이크로 웨이브총            (출처 : 미공군)


 오랜 과거부터의 무기체계 변천사를 보면 개인화기의 변화와 그 궤를 같이했으나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무기의 대형화, 대용량화, 고화력화가 진행되면서 한때 개인화기는 하위수준의 기술로 치부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래 전장 환경에서 미래병사(혹은 개인전투) 체계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해 발전해 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2008년 5월, 국방과학연구소와 협력업체들이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개발한 복합형 개인소총 ‘K-11’이 있다. 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차기 개인화기체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그 수준은 K-11과 유사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OICW(Objective Individual Combat Weapon)라고 하는 복합형 개인화기 개발이 거의 완료된 단계에 있다.

▲ K-11 복합형 소총

 

 OICW에서는 기존의 운동에너지탄 역할을 하는 5.56㎜탄 이외 20㎜ 공중폭발탄을 사용하며, 20㎜ 공중폭발탄은 발사시 사격통제 장치로부터 정보를 받아 표적 위에서 공중 폭발하게 된다. 건물 뒤에 숨은 적이나 참호에 숨은 적을 타격한다. 또 OICW는 주·야간 조준경·열상장비를 활용함으로써 전천후 사격이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첨단 경량화 소재를 사용해 중량을 줄이고 첨단 장치·방법 등을 이용, 반동력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가진다.


                                                                         ▲ 차세대 개인화기 OICW              (출처 : http://www.whq-forum.de)


 그러면 이처럼 이미 실용화가 눈앞에 있는 복합형 개인화기의 다음 개인화기 버전은 어떤 모습일까? 앞으로도 개인화기는 소형화, 경량화, 고출력화, 복합기능화하면서 그 성능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가까운 미래에는 인면중시의 영향으로 적에게 치명상을 입히지 않고 단순히 제압하는 마이크로 웨이브 총, 정숙성 및 초 고속성·직진성을 특징으로 하는 고출력 레이저건 등이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먼 미래에는 플레밍의 왼손법칙에 근거, 엄청난 운동에너지를 활용하는 레일건이나 전하를 가속해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입자빔 무기 등이 개인화기로 출현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고에너지 저장장치 및 전기 전원, 고출력 레이저 발생장치, 물질 임계점을 초과하는 신소재, 고에너지 통제기술 등의 핵심기술을 기초로 확보하고 개인소총에 적합한 소형화 기술 등의 융복합 기술이 발전해 개인소총 무기체계에 전혀 새로운 군사적 응용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 영화 '스타워즈' 중에서


정보출처 : 국방일보>미리보는 미래무기 2010년 5월 27일 기사

한명희 책임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출처 : 대한민국 군수품의 모든 것! 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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