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베정[
鹿部町]은
홋카이도의 남단 오시마반도[
渡島半島]의 동부 고마가다케 산[
駒ヶ
岳] 기슭에 위치한다. 북동부는
태평양 우치우라만[内
浦湾]에 면해 있고 남동부는 나카노강[
中の
川]을 경계로 하코다테시[
函館市], 북서부는 도도메키강[トドメキ
川]을 경계로 모리정[
森町], 남서부는 요코쓰다케 산[横
津岳] 산정을 경계로 나나에정[
七飯町]과 접해 있다. 기후는 일년 내내 온난하다. 겨울철에는 영하 14℃ 전후, 한여름에도 30℃를 넘는 일은 드물다.
여름에는 남서풍, 겨울에는 북서풍이 많다. 강수량은 홋카이도에서는 조금 적은 지대에 속한다. 기후 특징은 봄과 가을의 시후(
時候)가 긴 것이다.
1906년 시카베촌[
鹿部村]이 발족하였다. 1983년 정제(
町制)의 시행으로 시카베정[
鹿部町]이 되었다. 지명은
황벽나무가 있는 곳이라는 뜻의 아이누어인 ‘시케루페’에서 유래한다. 시카베정의
기간 산업은 어업으로 정(
町)에는 크고 작은 3곳의 어항(
漁港)이 있다. 해산물로는 문어, 가자미,
임연수어가 잡히고 이외에도 다시마, 해삼 등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명란 젖의 원료가 되는 명태 잡이와
가리비 어획으로 붐빈다. 중심이 되는 시카베강[
鹿部川]에는 방류한 연어가 거슬러 올라온다. 온천도 많아 정(
町)에는 30개소 이상의 천원(
泉源)이 있고 그 중에는 일본에서도 드문
간헐천(
間歇泉)이 있다. 교통은 해안을 따라 국도 278호가 종단하고 있다. 연선에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해안선은 약 13㎞에 이른다.
관광지는 시카베간헐천공원[しかべ
間歇泉公園], 고마가다케 산[
駒ヶ
岳], 데키마해안[
出来
澗海岸], 효탄누마공원[ひょうたん
沼公園]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많은 온천이 있다. 이곳의 여관은 대부분 온천여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