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참혹한 시리아 내전 남의 일 아니다

도보사랑 2012. 8. 18. 13:56

 

한국도 선거를 잘못하면 시리아 꼴 날 수도 
  
서로 적대적인 종북(從北)역도들과 국군이 대한민국이란 한 지붕 안에서 공존하고 있다.
선거를 잘못하면 시리아처럼 내전적(內戰的) 구도가 내전적(內戰的) 상황으로 바뀔지 모른다. 


趙甲濟   
 


며칠 전 CNN에 출연한 시리아 군(軍) 출신의 한 장성은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하였다. 그는 최근 자유시리아 군(軍)으로 탈출한 사람이다. 전(前) 장성은 시리아 내전(內戰)을 정치적으로 해결하기엔 늦어버렸다고 했다. 아사드 정권이나 반군(反軍) 중 하나가 타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사드 정권이 이길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독재정권에 충성하는 정규군과 국민의 지지를 받는 게릴라 부대가 싸우는 전쟁이므로 정부군이 이기려면 국민들을 다 죽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아사드가 손을 들 수도 없다고 했다. 

"이 내전(內戰)은 아사드 한 사람을 몰아내기 위한 게 아니다. 아사드를 중심으로 한 지배층을 몰아내야 한다. 아사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독재자이지만 하나만은 할 수 없다. 그건 항복이다."

아사드 정권은 국민의 12%를 차지하는 이슬람 시아파의 분파(分派) 알라위파(派)를 지배층으로 삼아 75%의 순니파 등을 통치해왔다. 12%의 알라위파는 정권이 무너지면 자신들도 비참한 보복을 당할 것이라고 확신하므로 아사드를 중심으로 뭉쳐 끝까지 싸울 것이다. 
 
이 전직 장성은 아랍국가를 중심으로 대규모 파병을 하여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했다. 
 
시리아 내전(內戰)은 순니파(派)와 알라위파(派) 사이의 종교전쟁 성격을 띤다. 가장 비참한 전쟁은 이념전쟁과 종교전쟁이다. 상대를 단순한 적(敵)으로 보지 않고 이단이나 악마로 규정, 말살하려 한다. 
 
필자가 시리아를 여행한 것은 2007년 초였다. 당시 시리아는 국내정세가 안정되어 있었다. 평화롭게 보였고 관광객들도 늘고 있었다. 작년 중동(中東)을 휩쓴 혁명의 열기가 시리아에 잠재되어 있던 내전적 구도에 불을 붙여 오늘의 피비린내 나는 실전(實戰)을 부른 것이다. 
 
2012년의 대한민국도 내전적(內戰的) 구도를 지녔다. 북한정권의 심부름꾼 역할을 하면서 국가와 국군을 공격하고 타도하려는 종북(從北)세력이 민주주의자의 탈을 쓰고 국회에 진출하였고, 청와대를 차지하려 한다. 국군(國軍)은 장병들에게 이런 종북(從北)세력을 주적(主敵)이라 가르친다. 서로 적대적인 종북(從北)역도들과 국군이 대한민국이란 한 지붕 안에서 공존하고 있다. 선거를 잘못하면 시리아처럼 내전적(內戰的) 구도가 내전적(內戰的) 상황으로 바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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