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장유 용지봉, 723고지이다. 이런저런 생각의 가지들을 모으면서 한림리츠빌 아파트에서 출발, 편백숲, 능동약수터를 지나면 어느듯 용지봉 정상...발아래 서쪽엔 시원한 진례들판, 동쪽은 불모산넘어 진해만이 펼쳐진다. 진례쪽을 보면 노무현의 봉하마을, 부엉이바위가 떠오르고, 진해만을 보면 원균의 칠전량해전, 이토의 진해군항기지 건설, 러시아의 부동항 확보를위한 남진의 지난 역사가 펼쳐진다. 싸간 간식과 차한잔을 마시며 부질없는 역사속 상념에 젖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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