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남해안권 발전 공동건의문

도보사랑 2012. 5. 31. 12:57

전남ㆍ부산ㆍ경남 남해안권 발전 공동건의문 채택
단체장들 오늘 여수서 관광협의회
입력시간 : 2012. 05.31. 00:00


전남과 부산, 경남지역 광역ㆍ기초단체장이 남해안권 공동발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박준영 전남지사와 허남식 부산시장, 김두관 경남지사 등 남해안권 31개 광역ㆍ기초단체장은 31일 오전 10시 여수 엠블호텔에서 '남해안 3개 시ㆍ도 관광협의회'를 갖고 남해안권 공동발전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남해안관광협의회'는 남해안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남과 부산ㆍ경남 남해안권 3개 시ㆍ도가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토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지역화합과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바다의 날' 행사 참석을 계기로 마련됐다.

공동건의문에는 정책사업 3건과 제도개선 5건이 담길 예정이다. 정책사업은 남해안 관광활성화 사업 확대 추진, 남해안 선벨트사업 활성화 추진, 목포~부산 KTX 노선 조기 건설 등이다.

남해안 관광활성화 사업은 올해 종료됨에 따라 초광역 연계ㆍ협력사업 연장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남해안 관광활성화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 말까지 국비 109억원을 투입해 남해안 관광콘텐츠 개발, 통합홍보ㆍ마케팅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초광역 협의회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사업 연장을 요구하고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사업계획 개편 용역 실시를 주장할 예정이다.

또 남해안권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남해안 선벨트 사업 활성화를 위해 국고 지원 등을 공동 요구할 계획이다. 남해안 선벨트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24조3900억원이 투입돼 해양관광ㆍ휴양, 지역발전 거점육성 등 4개 분야 166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지만 현재까지 시범사업으로 4건만이 추진됐고 국비 또한 181억원만 지원될 정도로 지지부진하다. 이에 따라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국토해양부 광역발전계정에 남해안 선벨트사업 신설, 선도사업 및 시ㆍ도 요청 중점사업 우선 지원, 개발구역지정(30만㎡ 이상) 면적요건 완화, 발전위원회 심의절차 생략, 수산자원보호구역과 해상국립공원구역 규제 완화 등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오는 2020년 예정인 목포~부산 KTX 완공을 2년 단축해 2018년까지 고속철도망 조기 건설을 건의하기로 했다.

제도 개선 건의 사항은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해상국립공원지역내 숙박투자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기준 △관광숙박업 활성화 및 신규허가 △연안 크루즈산업 활성화 지원 등이다.

나이수 기자 ysna@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