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단상

육사 화랑대

도보사랑 2012. 6. 2. 15:52

 

 

 

 

2012. 6. 1(금), 학교졸업후 30년만에 모교 화랑대를 찾았다. 육군본부 정책실 주관, 역대참모총장 자문회의에 전시할 회사 총기를 가지고 행사에 참석하였다가 시간이 나기에 화랑의식 참관을 하였다. 을지강당앞에 서있는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내생명 조국을 위하여"가 새겨진 입석은 변함이 없었고, 매주 금요일 오후, 생도들의 한주생활을 돌이켜보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는 행사인 화랑의식도 변함이 없었다. 30년전 생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78년 1월 고교졸업후 군인이 되기위해 화랑대의 문을 두드렸던 그 시간부터 4학년 7중대 중대장 생도로 임명받아 7중대를 지휘했고 82년 3월 영광의 졸업과 소위임관을 했던 그 시절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나의 마음의 고향, 화랑대! 태능의 사자 포효가 항상 가슴속에 자리잡았던 생도 4년의 아름다왔던 추억의 장소, 거기서 군인이 되었기에 죽어서도 함께 땀을 흘렸던 선후배, 동료들과 국립묘지로 다시 돌아갈 엄마의 품을 제공했던 그 불암산의 자락....기회되면 사관생도를 꿈꾸는 성빈이를 데리고 다시 방문해야겠다.

' FB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해 여름  (0) 2012.06.27
옥정호  (0) 2012.06.14
  (0) 2012.05.30
2-2번 마을버스  (0) 2012.05.23
나는 잘하고 있는가?  (0) 201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