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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이 큰일 날뻔했다.

도보사랑 2012. 8. 13. 18:17

8월 11일(토) 바른이 데리고 금정체육공원갔다가 큰일 날뻔했다. 오전 10시경 집에서 출발했는데 더운 열기로 바른이가 너무 힘들어했으나 약 5킬로 거리를 계속 걸은후 휴식공간에서 잠깐 쉬는중 바른이가 갑자기 동공이 풀리면서 몸이 뻣뻣해지고 제대로 서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였음. 내가 놀라 가지고 간 물을 바른이 얼굴에 뿌리고 뻣뻣해진 몸을 마사지하는 한편, 인근 수도가에가서 연거푸 물을 떠다 바른이 몸에 뿌리면서 열을 식혀주니 어느정도 호전...약 30분정도 그늘에서 계속 마사지시켜주면서 겨우 컨디션을 회복시킨후 집으로 복귀하였는데 아마도 더위를 먹어 일종의 쇼크현상이 일어난것 같았음. 집에서 샤워를 시키고 육포넣은 사료로 영양을 회복시킨후 안정을 취하니 원래의 바른이로 돌아갔음. 바른이가 난생 처음으로 위기를 맞은 하루였기에 여기 기록을 해봄. 앞으로 더운 낮엔 산책을 금해야하고 산책시에는 반드시 물을 가지고 다니는것이 중요하다는것을 인식함. 오늘 2012년 8월 11일은 바른이가 다시 태어난 날, 그리고 내가 큰 실수를 한 날....바른이 엄마 돌아오면 더 깊은 보살핌속에 잘 지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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