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 아르떼뮤지엄, 판포포구
이른 아침에 숙소에서 가까운 오름을 다녀오니 아내와 막둥인 이제 일어나 투어 채비 중.
제주도에 여러번 와 본 나로선 운전대를 잡은 막둥이가 가는대로, 식사도 막둥이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그냥 차에 타서 조수 노릇만 하면 되니 편하다.
오설록.. 우리의 전통 차문화를 정립하고 싶었던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의 의지가 서린 곳이다. 콘베이어 시스템으로 차(茶)가 쉴새없이 포장된다. 금강산도 식후경, 더위를 식히고자 녹차아이스크림부터 먹는다. 맛은 변함 없다. 일본인, 중국인 등 외국인들이 줄을 서서 곱게 포장된 차들을 사고 있다. 우리 전통차로 애국하는 곳. 차밭과 차로 화장품을 만드는 '이니스프리 하우스'도 들러본다.
아르떼뮤지엄.. 국내최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처음 와 본 곳인데 막둥이에겐 Priority No#1의 장소라나. 원래 스피커 제조 공장이 전시관으로 변모된 곳이다. 빛과 소리가 만들어 내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전시가 펼쳐진다. 고래와 파도 등 화려한 영상과 시시각각 바뀌는 유명화가들의 작품 등을 담아본다.
한경면에 위치한 판포포구.. 포구인데도 바닥은 모래다. 물색도 맑고 깨끗하다. 스노쿨링 장소로 이름나면서 유명해졌다. 무늬오징어가 잡히는 포인트로도 유명해 낚시꾼들도 자주 찾는다고 한다. 수영에 젬병인 나, 구명조끼를 입고 짧은 시간 물에 몸을 담갔다.
막둥인 내일은 어디로 가려나..
20230804, Song s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