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산의 단풍이 속리산보다 더 짙다. 노란 은행잎은 더 정겨운 가을노래다. 여기 올때마다 맛보는 구수한 청국장은 고향의 맛이다. 주인 아주머님의 잔잔한 미소엔 친절이 베여있고 음식솜씨는 일품이다. 막걸리에 파전 안주는 정말 별미^^ 산행보단 음식여행. 이런 서운산이 가까이 있다는것(집에서 차로 30분 거리다)은 큰 축복이다. 성우엄만 동치미를 담고자 주인장의 밭에서 수확한 굵은 무우를 5단이나 샀다. 올해도 시원한 동치미를 맛볼수 있을것같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