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은빈이야기

우은빈을 생각하며...

도보사랑 2011. 12. 19. 21:12

성우는 이제 12월 20일이면 호주에서의 학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영국에서 시작하여 스위스, 미국, 호주까지 긴 여정을 하였다. 다행이도 좋은 성적으로 끝마칠수 있게되어 기쁘다. 중학교때 유학을 원하여 지금까지 끝이없는 터널을 통과한것 같은 힘듬도 있었지만 이제부터 밝은 광명의 세계로 나아갈수 있다는 생각에 학업의 성과를 사회에서 튼튼한 결실로 이어주기를 바랄뿐이다. 혼자 살아갈수 있는 방법도 터득하고 굳은 의지도 길렀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학업기간동안 맺었던 많은 친구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제 꿈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가꾸어나가면 더이상 바램이 없겠다. 욕심부리지 말고, 남을 배려하면서, 하는 일에 대한 즐거움과 기쁨을 마음껏 느끼면서 정직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부담도 가지지 말았으면 좋겠다. 성빈이에 대한 책임감도 가지지 말았으면 좋겠다. 살아가면서 좋은 추억과 결실의 기쁨을 소중히 여기며 속깊은 반려자를 만나 서로 격려하고 존중하면서 살가운 여정을 걸어갔으면 좋겠다. 아빠가 가지지 못한 표현의 미학, 행동의 철학을 실천하는 사나이로 살아갔으면 좋겠다. 아빠의 이러한 믿음과 바램이 현실로 나타나주기를 기대한다. 1월 8일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아빠는 10일부터 열흘간 인도네시아로 출장을 가게된다. 돌아와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자꾸나....

 

성은이에게 천직을 가져다준 신께 감사한다. 아오모리 FM방송국 리포터로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하기에 아빠가 보기에도 부럽다. 아빠가 항상 원했던 너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을 얻었기에 매일 너의 활동상을 유투브를 통해서 보는것 자체가 큰 기쁨이 되고있다. 많은 일본인들이 너를 부러워할것 같다. 그 지방 홍보도 해주고 한일문화 교류의 첨병역할을 해주면서 살아가는 네 모습을 보면서....이 미디어 세상에서 마음껏 너의 뜻을 펼쳐주기를 바란다. 너는 어느 누구보다도 글도 잘써고,센스도 있고, 애교도 있으니 그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설수 있으리라. 한편으로 너무 일본에 몰입해있는 네 모습을 볼때 무언가 빼았긴것 같은 서운함과 일말의 불안도 있지만 하나의 기우에 지나지 않기를 네가 증명해주리라 생각한다. 일본은 가까운 나라이면서 아직도 우리에겐 먼 나라이다. 그러한 거리감, 간격을 네가 해소해주기를 바란다. 리포터로서 외모도 중요하기에 한국에 나오게 되면 이빨 교정을 하면 좋겠는데....아빠의 유일한 바램이다.

 

성빈이를 위해 오늘 스마트폰을 해주기로 했다. 성빈이의 최근 소망!! 녀석, 기계 만지는 손재주는 나를 닮지 않았다. 컴 게임 하루에 1시간 이내, 수학학업에서 모르는것 있으면 꼬박꼬박 복습을 하기로 약속했으니 이를 지키면서 스마톤폰과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갤럭시 2, 4G를 통해 너의 사이버 세계를 마음껏 키워 나가는것도 어쩌면 너의 미래에 큰 힘이 될수있다는 아빠의 뜻과 바램을 알고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