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스크랩] 용산 해방촌과 미군기지 이전

도보사랑 2013. 4. 17. 08:12

용산미군기지의 국가공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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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현재 용산미군기지

 

 

노무현 대통령은 2008년말까지 주한미군이 빠져나갈 용산기지를 이른바 국가공원으로 조성하기위해 세부적인 방안을 정리하여 이번주에 발표한다 말했다.

서울 한가운데 위치한 100만여평 용산기지의 지정학상 중요도 뿐 아니라 국가공원화에 따른 역사적 의미와 우리 민족의 주체성 회복 의지를 천명할 방침이라고 한다.

 

그럼 완공 40년을 목표로하는 '국가공원' 추진안으로 간다는 게 무얼 의미하는 것일까.

일단, 재원은 국고(일반회계)에서 지원하고, 현재 구성되어 운영중인 국무총리소속의 '용산공원건립추진위원회'가 심의를 하며, 정부차원에서 용산미군기지 주변지역의 개발행위허가, 건축허가 제한, 토지거래 허가구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의 조치가 가능하도록 한다 이 말일 것이다.

또한, 공원 시설을 유지관리하는 비용도 국가에서 부담하고, 공원으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국고로 귀속된다 이 말이다.

 

그럼 국가주도의 민족역사공원조성계획이 과연 용산의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호재일까, 악재일까?

아직 종합기본계획수립도 안되었고, 용산공원정비구역지정 및 고시도 안된 현 상태에서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은 과연 정상일까, 아닐까.

그렇다면 이 뉴스가 이 지역의 부동산값을 떨어뜨릴 것인가, 더 올릴 것인가.

마지막으로, 지금 투자를 해도 되는 걸까, 안되는 걸까.

 

우선, 서울시가 공약으로 내건 강북개발계획인 소위 '유턴(U-turn) 프로젝트'를 다시 언급해보자.

소위 강남의 아줌마부대로 불리우는 매수자들과 재개발에서 돈맛을 본 전문가들에게 용산과 뚝섬은 이미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용산과 뚝섬 지역의 대지지분 가격은 몇달새 초특급으로 뛰어올랐으며 지금도 오르고 있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 연초 대비, 확실히 평균 50% 이상 올랐다. 물론 현재시세는 거기서 20%는 더 오른 것 같다.

 

용산구는 고속철 역세권 개발, 미군기지 공원조성, 한남뉴타운 개발 등을 재료로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여기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거전부터 ‘용산을 국제업무 지구로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만큼 정책적 지원도 든든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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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된 현황? 아니다. 아직은 많은 '경우의 수' 중 하나일뿐이다.

 

 

부동산 전문사이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5월 정부의 버블 경고 이후에도 용산구는 평균 6.7% 오르면서 서울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남뉴타운 일대의 대지 지분 10평짜리 다세대주택이 평당 3,500만원~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용산역과 국제빌딩 인근 상업지역 땅값도 무섭게 올라 평당 1억원대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형편이다.

혹시 현재 소위 '해방촌'이라 불리우는 용산동2가의 대지지분 가격은 어떤가.

후암동도 용산동2가의 오름세를 열심히 뒤쫓고는 있지만, 아직 2/3 수준으로, 개인적으로는 후암동과 용산동2가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 과연 왜 이렇게 뜨거운가?

7월28일 건설교통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용산미군기지를 세계적 공원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한 '용산민족역사공원 조성 및 주변지역정비에 관한 특별법' 입법예고안의 내용의 요체가 결국 '개발'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서울시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15조나 18조의 복합개발지구 개발계획에 대한 사항과는 관계없이 사업시행방식이 '도시개발방식'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용산공원을 세계적 수준에 맞추다보니 주변지역 또한 공원계획과 조화되는 수준의 개발이 필요할 것이고, 그 환경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야하는데, 그 시행방법이 주변 사유지를 수용하지 않으면 안되는 도시개발방식이라는 것이다.

 

토지거래허가제를 조기에 실시하고, 실거주를 해야하고,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하고, 촉진지구 지정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거래 위축이 불가피하겠지만 그래도 이 지역이 인기 상한가인 이유는,

결국 뚝섬서울숲 근처 성수동의 그것도 다르지 않다.

 

재개발로 가건, TDR로 가건, 5층이하 고급공동주택(테라스하우스)로 가건, 수용 후 SH아파트 입주권으로 가건, 혹여 현재 캠프킴이나 수송부 복합개발단지의 주상복합건물(아파트) 입주로 가건간에, 어떤 경우의 수에도 부동산소유자는 손해볼 게 없다 이 말이다.

 

한강대교를 건너 신용산역과 삼각지역을 지나 숙대입구까지 오는 길로 한가운데 우뚝 솟은 남산 서울N타워를 볼 수 있다. 이미 꽤 많은 고층건물이 서있다. 물론 훨씬 많은 고층건물 건축계획이 진행중이다.

제2의 테헤란로..

국내최대, 동양최고의 민족역사공원..

80만평의 부지, 사통팔달의 교통, 굽이도는 한강..

과연 용산 부동산의 오름세가 절반이나 왔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용산해방촌공인중개사  02-772-9595

출처 : 석기 HeStory
글쓴이 : 박 석 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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