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군사연구소 자문위원으로 위촉(2019. 5. 2, 목)
육군군사연구소(Army Military History Institute)의 부대기엔 붉은색 바탕에 "史"가 새겨져 있습니다.
전쟁의 역사를 연구하고 기록함에 있어서 충정심(붉은 바탕색)과 역사를 대면하는 무인의 정신과 의지(칼과 붓으로 史를 그림)가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정신과 의지는 "法古創新으로 육군의 정신적 지주를 세우고 지켜나가겠다"는 군사연구소의 슬로건에도 잘 나타납니다.
오늘 평소 삶과 역사에대한 깊은 사유와 성찰의 글을 꾸준히 보내주신 군사연구소장 김00장군께서 부족한 저에게 영광의 위촉장을 주셨네요. 위촉장에 새겨진 안중근 의사의 "爲國獻身軍人本分" 글귀는 자문위원으로서의 소명의식을 강조하는듯 합니다. 패망의 잿더미에서 토해낸 일본군의 자성록, "태평양 전쟁시 일본군의 지휘관과 참모"라는 최근 연구소에서 발간한 책도 선물 받았습니다. 목차와 요도만 보아도 연구에 매진하는 후배장교들의 노고가 진하게 배여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연구소장 김장군은 며칠전 6년간 매일 독자와 함께해온 사유와 성찰의 편지를 묶어 "지금 당신이 행복해야할 이유"란 책을 펴내었습니다. FB를 통해 매일 기다림속에 받아본 편지였지만 시간과 공간, 열림과 닫힘, 나와 타인의 관계속에서 삶에대한 성찰을 한권의 책으로 내밀하면서도 부드럽게 그려 나갔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토요일 교보문고에 가볼까합니다.
선물받은 일본군의 자성록은 이번주말에 읽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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