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산행

단한번의 여행(2021. 10, 17, 일)

도보사랑 2021. 10. 19. 11:12

단한번의 여행

아침에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는 친구의 톡이 왔다.

길을 나서본다. 짧은 영인산 산행길이지만 국화, 수국, 억새, 솔도 만나고 정상을 오르는 사람들도 만난다.

폰을 든 손끝이 시럽다. 언제 무더위가 가고 찬바람이 찾아왔는지..
푸른 강물을 보니 내맘의 강물도 내삶의 모든것을 담아 쉼없이 흐르고싶다.

인생은 단한번의 여행. 힘들면 쉬어가고 빈자리가 있음 내어주는것이 아름다운 여행이다.

이런 여행길을 자주 찾고싶다. 걸음을 잠깐 멈추는 시간엔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저문강에 삽을 씻고 산넘어가는 노을을 바라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