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Avatar(2022.12.17, 토)
몇년만에 아바타 후편 영화가 나왔다. 입체감과 현실감을 함께 지닌 3차원 캐릭터로 계속 장엄하면서도 긴장감이 꽉찬 스크린을 보여준다.
찾아보니 아바타(Avatar)는 산스크리트 아바따라(Avataara)에서 유래한 말로서 인도 신화와 힌두사상에서 神이 세상을 구제하기위해 내려올때의 모습을 뜻하는 말로 기록되어있다. 신의 分身, 化身으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을것같다.
영화에서 세상을 구제하기 위해 나타난 신의 分身은 누구인지?
외부인의 침범에서 가족을 지키는 아버지, 어머니 아바타의 극적인 모습들이 많이 나타난다. 자연계에서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대왕고래에대한 아들의 특별한 사랑도 그려진다. 고래사냥으로 돈을 벌고자하는 인간의 욕망과 충돌하는 전투 scene이 장시간 계속되면서 긴장과 박진감은 고조된다. 결국은 큰 아들은 잃지만 부모 아바타는 가족을 지겨낸다.
가족의 사랑, 소중함이 세상을 구제할수 있는 아바타임을 말해주는 영화인것이다.
전편의 주배경은 산(여러 폭포가 있는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가 주배경)이었는데 반해 이번 영화의 배경은 산보다는 바다이다. 그래서 영화의 제목도 "아바타 - 물의 길"이다. 고래를 등장시킴으로써 자연속 인간의 휴머니즘도 강조한다. 약 3시간 20여분동안 상영되는,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 촬영기술에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이 보면 더욱 객관적인 평가가 나올듯하다.
관람을 통해 눈을 시원하게하고 가슴의 울림도 가져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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