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은빈이야기

SC 찰스톤에서 LA 오렌지 카운티까지 미 대륙행단 후(2008.1.8 보낸 편지)

도보사랑 2011. 4. 3. 18:12

 

 

 

            (성우가 Training한 SC 찰스톤 Kiawah 리조트 야외 풀장에서 엄마와 함께...)

 

아버지.아들입니다.
저는 오늘 이쪽시간으로 1월7일 이모네댁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거진 하루에 13시간씩 운전을 하였네요.
중간에 눈이와서 조금은 위험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무사히 도착을 하였습니다.

걱정 많이 하셨을것 같아 이렇게 연락드려요.

이모댁에서 2틀밤을 보내고 1월9일 드디어 한국행 비행기를 타네요.

대륙횡단을 하면서 정말 거대하고 무한한 미국땅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다시한번 감탄을 하였어요. 한곳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저에겐 다시한번 가슴한구석 불씨를 태우는 계기가 된 이번 횡단이 되지않았나 쉽네요.

목적지를 라스베가스로 잡고 운전에만 매달려서 여행을 했기에 여기저기 들리진 못하였지만 그래도 멋진 산맥과 드넓은 초원과 사막은 빼놓지 않고 구경하며 달렸답니다.

라스베가스에 도착하였을땐 정말 활기참과 복잡함의 도시에 매료되어 입을 다물수가 없었죠.
아~ 라스베가스 입성전 운전을 하여 지나쳤던 후버댐은 정말 인간의 솜씨가 아닌듯 그 정교함과 규모에 정말 놀랐구요.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불빛과 아름다움에 취해 2박3일을 보냈어요.
승규형이나 저나 긴시간동안의 운전에 많이 지쳐있었던 탓이었는지 마냥 돌아다니지많은 못했지만 그래도 여러 호텔들을 구경하며 우리가 배워온 호텔경영의 참맛과 배울점들도 많이 느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미국땅의 제2의 터전으로서 발돋음을 할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끓어오르는 저네요.^^

아무튼 아버지.저는 잘도착하였습니다.
앞으로 몇일후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께요^^
그럼 저는 이만 잠자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