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이가 다섯살때 코스토코 앞에서 찍은 사진이라나...성빈이 사진중 내가 오래동안 간직하고 싶은 모습이다. 녀석! 정면을 응시하는 눈매가 호기심이 가득차고 씩씩하게 조차 보인다. 머리카락도 단정하게 빗었고...세월 흐르면 모습 변해가겠지. 삶의 흔적이 얼굴 구석구석에 남겠지. 그 흔적이 깨끗하고 상쾌한 가을 하늘같고, 부드럽게 살랑거리는 봄바람같고, 거친 물살을 거슬러 고향찾아 올라가는 힘찬 연어의 모습 같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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