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청화산 산행(2018. 7. 15, 일)

백두대간 청화산 산행(2018. 7. 15, 일)

 

무더운날 고교 학오름 산행 다녀왔습니다. 상주~괴산에 걸쳐있는 널재에서 오르는 청화산(970m), 백두대간 35구간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비가내리면 남쪽으론 낙동강, 북쪽으론 한강으로 흐름이 시작되는 분수령(Watershed) 지역으로서 속리산 문장대와 천왕봉을 시원하게 관망할수 있는곳입니다.

 

체감온도가 35도에 이르는 무더운 날씨임에도 산행 즐기는 한국인들, 정말 대단합니다. 여성분들이 남성들을 앞질러 가볍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작금의 대한민국을 이끄는 분들은 죽어있는 남성이 아닌 불굴의 여성, 어머니, 아주머니들임을 인정하게 됩니다.

 

10월에 말레이지아 코타키나발루(4,100m) 트레킹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산행은 사전 체력단련인 셈이나 산행대장의 배려로 약 7Km의 짧은 걸음이었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동기생들과의 걸음은 과거의 추억을 회상함은 물론 담담한 현실, 소박한 미래꿈을 공유해보는 좋은 걸음이 됩니다. 이해타산이 없는 공간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속에 시원하게 펼쳐지기 때문일것입니다.

 

이런 시간이 지속될수 있도록 동기들 건강을 기원합니다. 북이 자유를 동경하여 개방한 대동강, 청천강으로 흐르는 분수령 고개길도 함께 걸어보는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