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여행(2022. 8. 13, 토)
삼척은 512년 신라 이사부장군이 우산국 정벌시 출항했던곳이다. 장군의 개척정신을 기리기위해 이사부길, 테마공원이 잘 조성되어있고 해마다 축제도 열린다. 때마침 우산국복속 1510년을 기념하는 이사부예술제가 열려 선선한 저녁 바닷바람을 쐬며 공연을 즐겨본다.
東界에는 경치가 뛰어난 곳들이 많은데 누각중엔 죽서루를 으뜸이라 했다. 관동 8경중 죽서루를 제외한 7경은 전부 동해 바다와 닿아있다.
죽서루는 삼척 시내외곽 오십천을 끼고 푸른 층암 절벽위에 솟아있다. 누각을 받치는 기둥 절반은 암반위에 올려져있다. 맑고 깊은 오십천 沼의 물이 여울을 이루어 절벽아래를 감돌아 흐르니 서쪽으로 지는 햇빛에 푸른 물결이 돌아 부딪혀 반짝반짝 빛난다.
고려, 조선시대 수많은 文才들이 이곳에 와서 詩를 읊고 글을 남겼다. 이승휴, 율곡, 송강의 글도 보인다. 이중 관동8경중 죽서루가 제1경이라며 송강 정철이 쓴 글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늦여름 매미소리가 요란한 죽서루, 詩를 쓰는 묵객의 심정은 아니지만 옛것을 돌아보며 마음은 고요, 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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