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지난주 일요일엔 이틀 동안(9. 2~3일) 열렸던 송산 포도축제에 가 보았다. 축제장소는 변함없이 화성 서신면 궁평항. 2005년부터 매년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캠벨, 샤인머스켓, 블랙사파이어, 씨없는 포도 등 종류도 많았다. 맛은 변함없이 달았다. 국방부 근무시절 업무차 충북 영동에 자주 갈 일이 있었는데 영동 포도도 아주 맛이 좋았다.
어릴 적 국민학교 교과서엔 '사과는 대구, 복숭아는 소사, 포도는 안양'이라 했는데 지금은 포도의 주 산지로 영동, 송산, 입장이 유명하다. 대체로 충북에서 경기 남부권이 포도 재배에 맞는 기후 조건을 갖춘 것 같다. 현재로선..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기에 조만간 포도의 주 산지도 바뀔 것 같다는 생각. 사과는 이미 강원도 양구 등 북부지역에서 더 활발하게 재배되고 있다. 포도도 곧 그렇게 되지 않을까..
영동포도, 송산포도, 입장포도가 아닌 연천포도, 포천포도, 철원포도 등이 마켓을 장악하고, 축제행사를 보기위해선 먼 길로 가야할 날도 멀지 않았다는 뜬금 없는 생각.
지구가 더 뜨거워지기전 가까운 곳에서 산 맛있는 포도를 즐기고 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와 좋은데 기후대책에 전 세계, 정부, 개인이 관심을 가져야..
20230909, Song s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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