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물로 씌어진 이름'을 완독하고 예정대로 몇몇 육사 동기생과 다큐영화 '건국전쟁'을 보았다.
이 다큐는 1965년생 김덕영 감독이 만든 영화다. 그는 영화상영 후 감독과의 시간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1965년생으로 대학생 당시 386세대로서 이승만을 독재자, 6.25전쟁 시 혼자 살고자 한강철교 폭파전 도망간 비겁자로 보았다. 그러나 어느 날 북이 6.25전쟁이 끝난지 긴 세월이 지났음에도 평양 거리에 '이승만 타도' 광고판을 붙여놓고 이승만이 민족해방을 방해한 원흉이라고 선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내에서도 종북세력들이 지속적으로 이승만 지우기에 올인하고 있는 사실에 강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이승만에 대해서 공부를 했고 지금에 와서야 이승만에대한 바른 역사를 스크린에 담았다. 이 영화는 나의 참회록이자 반성이다. 잘못된 지식, 조작된 역사에 부화뇌동한 것이 부끄러웠다. 그 부끄러움을 이 영화를 통해 고백하고자 했다". 그리고 감독은 덧붙였다. "며칠전 광주에서 영화를 보고 나온 청년들, 여성들이 눈물을 흘렸다. 10대의 어린 학생이 나중에 이승만같은 인물이 되고싶다는 말을 했다"고.
이 다큐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객관적 사료들을 바탕으로 애국자 이승만을 정확히 그려냈다. 내가 책을 통해 접했던 이승만과 다르지 않았고 그 시대 상황도 정확했다. 지금까지 역사적 사건을 다룬 이념영화들이 많이 상영되었지만 난 감히 말한다. 아니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 영화는 해방이후 80여 년이 흐른 시점에서 가장 진실되고 사실적인 다큐로서 이제부터 대한민국 사회에 큰 변화의 흐름이 시작됨을 알리는 영상이다"고.
우리는 바른 역사를 아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잘 안다. 특히 무소불위의 권력과 이념 편향 집단의 선동 영상에 쉽게 마취된다. 편향되고 왜곡된 역사에 무의식적으로 따라가고 이를 고치고자하는 용기를 갖기가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특히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보고 거짓된 이데오르기의 가면을 벗길 수 있었음 좋겠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을 정상화 할 수 있는 한줄기 빛이 되었음 좋겠다. 국가정체성에대한 바른 이해를 가졌음 좋겠다.
시대 의식과 용기로써 '건국전쟁'을 만든 김덕영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 진정한 우리의 건국대통령을 만난 뿌듯한 심정에 영화관을 나오면서 만난 김덕영 감독과 그 수고에 감사코자 함께 사진을 찍었다.
20240207, Song s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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