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훈사외 2점 오늘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TV에선 위풍당당한 국군의 모습이 방영된다. 국군이 양양 38선을 돌파하고 북진했던 그날을 생각하니 전쟁은 아니지만 북쪽 땅을 자유롭게 거닐었던 단원이 갑자기 부러워진다. 단원이 금강산에서 비경을 찾기 위해 어떤 행로를 택했는지 정확하게 알수 없기에 금강사군첩에 수록된 순서대로 따라 가보기로 한다. 내가 금강산을 가 보았음 나름 합리적인 그의 행로를 따라 갈 수 있었을 턴데.. 살아 생전 금강산을 밟을 수 있을까? 정주영 회장의 방북 소(牛)를 계기로 북이 현대의 투자를 받아들였을 때 일시 개방된 금강산을 가보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물론 북 안내원이 보여주는 그들만의 금강산이었겠지만. 금강사군첩 순서엔 장안사를 화폭에 담은 단원은 표훈사를 향해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