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하늘맑고 푸른 오월의 하늘아래 풀새바람 부는 소풍정원과 평택강을 거닐며 왕벚, 수양버들, 아카시아, 이팝, 양귀비, 등갈퀴, 나팔꽃 등을 만났네요. 노을이 아름다운 이곳에서 해질무렵까지 기다려볼까, 아니면 연꽃 피는 유월의 저녁에 다시 찾아올까..1984년 '제2회 MBC 창작동요제'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동요 '노을'이 평택강과 들판의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탄생한 노래라는 걸 처음 알았네요. 8년째 살고있는 고장임에도."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짓고초가 지붕 둥근 박 꿈꿀 때고개숙인 논밭의 열매노랗게 익어만 가는가을 바람 머물다 간 들판에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