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영인산 산행(2018. 2. 18)
아산 영인산은 가을이 아름답다. 그래서 재작년(2016) 10월 국화향기 가득하고 코스모스, 억새풀이 무성한 영인산 자연휴양림에서 가을 정취를 마음껏 느낀적이 있다.
영인산은 탁트인 서해안 조망을 즐길수있어 좋다. 상투봉이나 정상에서면 넓은 들판을 가로지르는 곡교천과 삽교천, 아산방조제, 서해바다를 한눈에 볼수있다. 가슴이 탁 트인다.
영인산 자락 인근에 충무공이 잠들어있는 어라산이 있어서 좋다. 가을이되면 떨어지는 낙엽들이 충무공에게 올해도 풍성한 가을걷이로 격군들의 참을 충분히 마련했음을 告한다.
현충사쪽을 바라보면 공이 활쏘고 말달리며 무인의 꿈을 키우던 모습, 백의종군의 길, 명량에서의 必死卽生의 길, 마지막 노량의 거센 물줄기가 아산 산야로 흘러드는것같은 상상을 할수있어서 좋다.
오늘 이런 길을 걷고싶어 영인산을 찾았다.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전망대~식물박물관~시련의 탑~깃대봉~정상으로 가서 원점복귀한 약 8Km의 산행이었다. 산행후 땀은 가까운 아산온천에서 씻었다.
* 14:20 - 17:30까지 약 8킬로미터 산행, 집에서 영인산 주차장까지 그렌저로 이동(유류값), 산행은 원점복귀
* 아산온천 목욕값 7,000원, 싸간 도시락은 시간이 어중간하여 먹지못했다.
자연휴양림 입구에 무슨 조형물인지 얼음동상이 되어있다. 아직 봄은 오지않았네...
식물박물관 가기전 테코길옆 억새풀이 석양에 물들며 바람에 흔들린다
시련과 영광의 탑이다. 충무공 고장이라 그 정신을 잇기위해 정상가는 길목에 세워져있다.
깃대봉에서 서해바다쪽으로 조망. 멀리 삽교천, 아산방조제가 보인다.
충무공 묘소가 있는 음봉면 어라산 방향이다.
정상에서 한컷. 부부산행객이 찍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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