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3(화), Salzburg
소금(salz)의 성(burg)이라는 뜻을 가진 오스트리아 짤즈부르크, 세기의 천재음악가 모짜르트가 태어난곳이다. 짤즈부르크의 모든것은 곧 모짜르트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모짜르트 어머니의 생가가있는 세인트길겐 마을로 갔다. 볼프강 호수가 있는 이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마을은 2,000m 높이의 산들사이로 76개의 호수가 산재되어있는 짤츠캄머굿 호수지대에 있다. 설경의 알프스가 눈앞에 그림같이 펼쳐지는 호수를 안으며 모짜르트 외가는 마을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모짜르트의 어머니는 이마을에서 태어나 궁정 바이올린 악사였던 남자를 만나 짤즈부르크에서 살았다. 슬하에 7남매를 낳았으나 모짜르트와 모짜르트 누나만 생존했다. 누나도 뛰어난 음악재능을 가졌으나 모짜르트의 아버지는 이 마을의 시장이었던 홀애비에게 딸을 시집보냈다고 한다. 아들에겐 출세를, 딸에겐 부를 우선 생각한 모짜르트의 부모였던것 같다.
유람선과 케이블카를 타고 감상해보는 볼프강호수와 알프스의 비경, 신의 손이 빚은 위대한 자연을 마주한 영광의 순간이다. 모짜르트는 짤즈부르크에서 어머니 손을 잡고 외가인 이곳 볼프강 호수를 자주 찾았을것이다. 어머니는 모짜르트의 손을 잡고 유럽 각지 주요 연주의 단상으로 올랐다. 아름다운 자연은 천재의 위대한 음악을 탄생시킨 것이다.
짤즈부르크는 오스트리아 9개 연방주중 하나로 800~1,800년 기간중 대주교가 군주역할을 하며 다스렸기에 시내엔 성당이 83개나 있다. 모짜르트가 세례를 받은 대성당은 774년 건축된이래 1628년, 1959년 두차례에 걸쳐 봉헌되었다. 호엔 짤즈부르그 성은 높은 언덕에 구축되어 이민족으로부터 한번도 점령되지 않아 옛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있다. 시가지는 짤자흐 강을 경계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누어진다. 짤자흐 강은 인류최초의 소금광산이 있었던 할슈타트에서 생산된 소금을 도나우 강을 통해 유럽 각지로 운송했다.
모짜르트는 구시가지 게트라이 Gasse구역에 있는 주택의 4층에서 태어나 17세까지 이곳에서 살다 비엔나로 갔다고한다. 4층에서 형제 7명이 태어나고 남은 4인가족이 함께 살았다. 6세때 비엔나 쉔브른 궁정 음악회에 부모와 참가한것을 보면 천재의 음악성을 발견한 부모의 자식에대한 열정은 대단했던것 같다.
'아름다운 전망'이란 뜻을 가진 정원의 아름다움과 사운드오브 뮤직의 도레미송으로 유명한 미라벨 궁전도 찾았다. 궁전 양옆으로 모짜르트 음악대학교가 있다. 죄측은 성악, 우측은 악기대학이다. 제2의 모짜르트를 꿈꾸는 한국의 학생들도 많을것이다.
인류최초의 소금광산이 있던 할슈타트로 가는 길,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다. 푸른 초원, 호수, 높은 산이 계곡의 깊이에따라 색감이 변화된다. 호수에 이르기전 긴 터널이 있고 터널안으로 물이 흐르지않는 작은 폭포가 있음도 인상적이다. 흰색의 황금을 생산하면서 유럽을 풍요롭게 만든 할슈타트의 대자연이다. 경외롭다.
자연과 인간, 음악과 문명을 생각하게 해준 짤츠캄머굿과 짤즈부르크 여정이다.
모짜르트 외가가 있는 세인트길겐 마을이다.
세인트길겐 마을앞 볼프강호수. 모짜르트의 외할아버지는 손자에게 볼프강 모짜르트라고 이름지어 주었다.
오스트리아 국기와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모짜르트 어머니 생가다.
아레 볼프강 호수와 마을이 보인다.
설산엔 스키타러 오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우린 그냥 구경만..
케블카로 츠벨프호른 정상에 올랐다. 뒤쪽 알프스가 눈부시게 아름답다.
너무 아름다워 만세합창이다.
모짜르트가 세례받은 짤즈부르크 대성당이다. 3번 봉헌되었다.
호엔 짤즈부르크 성을 배경으로 2차세계대전에도 파괴되지 않았다.
모짜르트 생가. 문양과 문자사이 4층에서 태어나 4가족이 거주했다.
가운데 줄이 4층 모짜르트 집의 초인종이다.
신도시로 넘어가는 짤즈흐 강이다. 이강을 통해 할슈타트 소금이 운송되었다.
사운드오브 뮤직의 무대 미라벨궁전 정원
미라벨궁전 분수대, 도레미송이 유명.
할슈타트로 가는길 풍광. 계곡으로 들어갈수록 색감이 달라진다.
할슈타트 도착직전. 물빛, 하늘빛이 다르다.
할슈타트 호수다.
인류최초의 소금광산 할슈타트 마을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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