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송구영신(2021.12. 25,일)

도보사랑 2022. 1. 2. 15:25

送舊迎新(2021.12.25, 일)

친구님들,
즐거운 성탄절을 보내셨는지요. 신축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5일밤만 지나면 검은 호랑이해인 壬寅年이 시작되는군요. 1년의 시간이 화살의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흘러갔네요. 24시간 우리들의 눈과 귀를 내년 대선으로 향하게하는 미디어의 폭력(?)을 잠깐 물리치고 지난 1년의 세상이 우리들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을 모아보면 좋겠습니다.

지난 일년동안 지도자의 正心과 지혜로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지고 세상을 밝게해주기를 희망했지만 그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것 같습니다. 자신만만했던 부동산정책과 낙관했던 코로나 방역은 보기좋게 실패하였기에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문정부 출범이후 일관되게 밀어부치고 있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서 정책은 어떻습니까. 양측의 물리적 군사균형으로 달성되는 실질적 평화는 달성되고 있는지요. 세계는 北의 핵능력 고도화를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는지요. 한반도 안보의 당사자는 종전과 평화라는 이름으로 북에게 핵고도화의 기회를 보장한 허울좋은 평화프로세서를 진행시킨것은 아닌지요.

북은 남북한 진정한 평화를 원하지 않습니다. 내부가 안정되고 먹고 살만하면 유지될수없는 체제이기 때문입니다. 국제 Sanction만이 북이 핵을 포기하고 정상적인 국가로서 국제사회로 나올수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정은이가 공언했던 핵과 경제 병행정책은 실패했습니다. 돈줄이 막힌 북이 해커를 통해 2조원을 강탈해간 사실이 이를 잘말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북은 더욱 경제적으로 고립될것이 분명합니다. 중국과 南의 지원을 기대할수도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로 제 코가 석자인 중국과 남은 북을 대놓고 지원해줄수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선 후보자중 누가 正心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고 수시로 말을 바꾸는 사람은 과연 바른 마음을 가졌다고 할수있을까요. 아마 당선되고 나면 광화문 나가서 국민들과 소주잔 나누면서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해놓고 한번도 실천하지 않은 靑主人과 같을겁니다. 말만 앞서고 국민의 선심을 돈으로 사고자하는 사람은 바른 마음을 가졌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역사를 두려워하고 자신 한몸 버릴 각오가 되어있지않음 만백성의 머슴이 될수는 없겠지요.

내년에 靑을 나가서 농사를 짓겠다고 양산으로 내려가는 분도 그렇습니다. 국민들의 혈세로 넓은 부지에 살집을 크게 짓는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더구나 무엇이 두려워서 경호원을 65명(역대 퇴임 대통령은 27명)이나 둡니까. 기거하는 경호동도 큰 공간을 차지할텐데..
그렇게 남북통일과 평화를 바란다면 북의 땅이 보이는 전방고지 부근에 적당한 집을 지어 DMZ 생태복원 활동에 매진하면 좋으련만..

말이 길었습니다. 임인년엔 검은 호랑이의 위세로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비이러스가 더이상 창궐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우크라이나엔 전란의 기운이 더 번지지않기를 바래봅니다. 대만해협엔 Balance of power가 변함없이 작동하여 안정과 평화가 유지되기를 바래봅니다.
한반도엔 실질적 힘을 통한 평화가 유지되고 정은인 모든 핵/미사일을 내려놓고 자유와 개방, 인권이 보장되는 정상국가로 나오기를 바래봅니다.

임인년초에 검은 호랑이 등에 올라타는 백성의 종은 거짓과 선동, 갈라치기없는 세상, 국민들이 정신적으로 혼란속에 빠지지않고 열심히 노력만하면 잘살수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국민들은 온전한 정신, 밝은 눈으로 바른 선택을했음 좋겠습니다. 선택의 중요성은 역사속에서도 얼마든지 확인할수 있습니다. 못난 군왕으로인해 국토가 유린되고 백성들은 피폐와 고통의 삶을 살았고 나라를 잃은적도 있습니다. 반대로 현자, 뛰어난 군왕은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역사의 주인은 우리 자신입니다.
임인년 첫날 해돋이를 맞이하며 빌어보는 소망이 바른마음을 유지하여 진정한 기쁨과 평화를 얻는 길이되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