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북바위산
월악으로 오면서 송계계곡 옆 덕주산성과 송계 8경의 하나인 망폭대(望瀑臺)를 담았다.
월악영봉의 호령을 천하에 알리는 듯 수직으로 서 있는 하늘의 북(鼓), 북바위.
칼로 자른 듯 판판한 바위 옆 구렁이처럼 보이는 굵은 소나무 뿌리도 신기하다.
용암봉을 뒤로 보며 걷고 쉬고, 정상에 올라 좌에서 우로 바라 보는 영봉, 마패봉, 신선봉. 비구름속 아득한 신선들의 세계다.
그 너머는 선비들이 넘나들던 하늘재, 문경새재다.
비가 올 듯 흐리다가 정상에 서니 비를 뿌린다. 산행객 한 명도 만나지 못한 완전한 솔로 산행.
월악의 암릉, 노송, 바람, 산새소리, 풀벌레소리와 함께한 고요한 걸음..
사진 한 컷 찍어줄
山客을 만나지 못해 수고한 두 발만 남긴다.
20230707, Song s y
#제천 #북바위산 #영봉 #용암봉 #마패봉 #신선봉 #하늘재 #문경새재 #암릉 #노송 #바람소리 #산새소리 #풀벌레소리 #솔로산행 #고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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