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봄바람올해도 화성 배미농장엔 옅은 청색 꽃(큰개불알풀)이 아름답게 피었다. 냉이를 캐러왔건만 거센 봄바람이 불어온다. 산청, 안동, 청송, 의성, 영덕엔 오늘도 방향을 알 수 없는 거친 바람이 불꽃을 실어 훠이~ 훠이~ 날라다니고 있다. 언제 괴물같은 바람이 그치고 순하디순한 단비가 내릴 것인지. 여의도 막장 국개, 정의 상실 이념 판새, 漢族 들개들이 사라지면 금수강산이 돌아올까.까치도 몸이 뜨거워 이곳까지 날라와 목을 축이고 있나? 형님이 멋지게 보수(補修)한 큰 물통. 물을 가득 담아 통곡의 그곳까지 실어 보내면 농가 한채라도 화마로부터 구할수 있겠건만..냉이 캐고 시금치를 따도 마음 편치않은 오늘의 배미농장. 다음주 감자와 쪽파를 파종할 땐 비가 내려 촉촉한 땅을 만질 수 있으면 좋겠다.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