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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13~14구간(안양천상류~하류 코스)

서울둘레길 13~14구간(안양천상류~하류 코스)이제 남은 안양천과 봉산 구간을 두고 오늘은 석수역에서 가양역에 이르는 안양천 두 구간을 한꺼번에 걷는 날. 다소 먼거리이지만 산을 오르지않고 천변을 따라 걷는 평지길이라 큰 부담은 없다. 이번 주 일기가 불순하여 계획보다 이틀 순연하였는데 다행히 오늘 날씨가 맑아 발걸음이 가벼울 것 같다. 석수역으로 가는 전철안에서 어제 단상 글 '낙화(落花)'를 다시 읽어본다. 이글에 어느 분이 "落花流水, 벚꽂은 내년을 기약하건만 우리네 인생은 한번 흐르면 다시 올 수 없네"라는 귀한 댓글을 주셨다. 참으로 공감되는 말씀이다. 도쿠카와 이에야스는 인생을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고 했다. 고난과 굴종을 참아내는 인내 후엔 영광이 찾아온다는 인생관이다..

즐거운산행 2025.04.21

툴립

툴립내가 사는 이곳 평택(平澤)은 말 그대로 높은 산이 없는 평평한 땅과 군데군데 못(澤)이 많은 곳이다. 홍수가 나도 못이 물을 품고, 넘치는 물은 강(川)을 따라 바닷쪽으로 흘러 좀처럼 수해를 입지않는다. 이곳에 정착한지 오늘로서 꼭 8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농작물 침수피해를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자연 배수가 잘되는 지형특성을 지니고 있기에 쌀, 과수, 꽃나무들이 별 탈없이 잘 자란다. 市 행정에 있어선 반도체, 자동차, 물류 산업 등에 역점을 두면서 공원조성과 농업혁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발견하곤 한다.오성면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엔 해마다 툴립축제가 열린다. 3일 전부터 구경가자고 졸랐던 아내와 오늘에야 와 본다. 어제가 축제 마지막 날이어서 그런지 구경나온 사람들은 다소 한산했지만 꽃들..

여행스케치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