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어주는 그 마음(2022. 5. 29, 일)
오천보, 칠천보, 만보..
걷는 욕심에 기꺼이 내어주는 욕심없는 그 마음을 몰랐네.
푸른 신록, 딱따구리 나무 쪼는 소리에 걸음만 가벼웠을뿐.
쉬는 자리에서야 바스라진 네 몸을 보았네.
아~ 온몸을 아낌없이 내어주었구나.
지난 가을 낙엽, 솔갈비, 아카시아꽃잎,
시원한 바람마저..
가난한 마음이 고마움을 느낄때 잠깐 멈추어 세상을 바라본다.
참 고맙다.
마음 비워진 오월의 고성산 걸음.
20220529 고성산길, 수용
'즐거운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리산 단풍, 문장대 (0) | 2022.10.30 |
---|---|
2022. 봄 삼구회 정모(2022. 6. 18~19) (0) | 2022.06.30 |
산벚꽃(2022. 5. 23, 월) (0) | 2022.05.29 |
아들, 며느리의 우이구곡 산행(2022. 5. 11, 수) (0) | 2022.05.23 |
2022. 4월의 청수음 (0) | 2022.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