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11구간(관악산 코스) 오늘은 사당에서 관악산 기슭을 거쳐 서울대까지 서울둘레길 관악산 코스를 걷는 날. 우리를 이끄는 산행대장 수명이는 카자스탄 트레킹을 다녀온지라 피로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인데도 오늘 둘레길 트레킹 계획을 다시 공지했다. 우린 한 주 정도 미루리라 생각했었다. 한 번 세웠던 뜻은 반드시 관철하고자하는 의지가 돋보이는 오늘 트레킹. 우린 햇볕이 따가운 날씨에 15시 30분 사당역 4번 출구에 모였다. 오늘은 비교적 짧은 둘레길이라 느긋하게 걷는다. 짙은 그늘을 드리우는 숲길에 들어서자 심호흡도 하면서 대화를 나눈다. 일본 역사, 특히 임진란 당시 日의 적장 이야기가 재미있다. 임진란, 정유재란 당시 가토, 고니시, 시마즈의 행적, 철군 후 일본에서 어떤 운명을 맞이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