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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열매

보리수 열매 오늘은 현충일. 올핸 현충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추모하기로. 기상하여 조기를 게양하고, 아침 10시 울려퍼지는 사이렌 소리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 묵념을 올렸다. 인간의 유한한 생명에서 나라가 위태로울 때 바친 숭고한 죽음, 그 용기와 희생이야말로 생에서 가장 값진 것, 죽어서도 영원히 사는 길일 것이다. 안중근 의사, 이순신 장군, 그리고 전선의 고지에서 마지막 총알의 감각이 손가락끝을 스쳤을 무명용사들.. 배미농장 보리수 열매를 땄다. 작은 나무에 빨간 열매가 호국영령들의 붉은 충정처럼 주렁주렁 열려있다. 우리 땅의 보리수 나무는 키가 작은 뜰보리수 나무. 석가모니가 그 아래에서 득도했다는 우람한 인도 보리수 나무가 아니다.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지 못해도 붉은 열매들은 무게를 이기지 못..

FB단상 2024.06.06

현충일 아침

현충일 아침 10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지는군요. 나라가 위태로울 때 주저없이 전선으로 나아가 기꺼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그 뜻이 우리들 가슴속에도 오랫동안 간직되기를 바래봅니다. 지리산 공비토벌에 참전하신 아버님과 대전현충원에 누워 계신 작은 아버님도 추모합니다. 맑고 푸른 현충일입니다.

FB단상 202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