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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그림연습 소감 2

김홍도 그림연습 소감 2 하루에 한 점씩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를 연습해보는데 어떤 날은 거의 동일한 소요 시간에 2점씩 그려지기도 한다. 신윤복의 그림에 비해 대체적으로 한 그림에 많은 수의 사람들이 등장하는 단원의 그림엔 서민들의 인간미와 서정성이 짙게 묻어있다. 처음 8점을 그려 보았을 때 느낀 소감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려야 할 사람들이 많음에도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고 붓펜 가는대로 어색함 없이 그려지는 것은 소탈, 소박함이 내재되어 있는 단원 그림 특유의 성격 때문이 아닐까? 만약 화폭에 격식, 엄숙, 비장감이 스며있다면 마음이 움츠려들고, 손도 경직되어 선을 속도감있게 긋지 못할 것이다. 11점을 더 연습하여 총 19점. 빨래터, 서당, 무동, 우물가, 벼타작, 논갈이, 길쌈, 행상, 자리짜..

세상이야기 2024.07.21

올드 랭 사인

올드 랭 사인 오늘은 '올드 랭 사인'의 가사를 쓴 스코틀랜드 시인 로버트 번스가 사망한 날. 역사학자이며 시인, 화가인 친구가 시인이 작고한 날을 맞이하여 쓴 글을 보내주었네요. 허락 받고 올리는 글이니 일독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전 이 글을 받고 짧은 답장을 보냈습니다. '아주 좋은 글 보내주어 감사하오. Old long since의 모든 역사가 담겨있네. 因과 緣이 잠깐 만나 서로 相을 이루다 어느 순간 흩어지는 삶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쉬는 가사와 곡. 그래서 인간의 감성이 빚어낸 예술은 위대한 것 같네.' 시인 로버트 번스와 올드 랭 사인 雲靜, 仰天2024. 7. 21. 11:32 1796년 7월 21일 오늘, 스코틀랜드의 서정시인(lyrical poet)인 로버트 번스(Robert Burns,..

세상이야기 202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