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그림연습 소감 2 하루에 한 점씩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를 연습해보는데 어떤 날은 거의 동일한 소요 시간에 2점씩 그려지기도 한다. 신윤복의 그림에 비해 대체적으로 한 그림에 많은 수의 사람들이 등장하는 단원의 그림엔 서민들의 인간미와 서정성이 짙게 묻어있다. 처음 8점을 그려 보았을 때 느낀 소감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려야 할 사람들이 많음에도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고 붓펜 가는대로 어색함 없이 그려지는 것은 소탈, 소박함이 내재되어 있는 단원 그림 특유의 성격 때문이 아닐까? 만약 화폭에 격식, 엄숙, 비장감이 스며있다면 마음이 움츠려들고, 손도 경직되어 선을 속도감있게 긋지 못할 것이다. 11점을 더 연습하여 총 19점. 빨래터, 서당, 무동, 우물가, 벼타작, 논갈이, 길쌈, 행상, 자리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