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4 2

기자 이진숙

기자 이진숙 며칠 전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진숙 위원장이 언론에 계속 오르내린다. 그녀가 화제의 인물로 세인의 관심을 받는 것은 청문회시 보여준 그녀의 강단, 이념 성향, 방송 정상화에 대한 소신보다 과거 종군기자로서 전쟁의 현장에서 투철한 직업의식을 보여준 그녀의 삶 때문일 것이다. 그녀를 보면 한국전쟁 당시 전장을 종횡무진한 미 여성 종군기자 히긴스(Higgins)가 떠오른다. 종군 기자(War correspondent)는 말그대로 전쟁과 같은 무력 분쟁 지역에서 사건, 사실을 취재하여 신문, 잡지, 방송 등에 기고하는 언론인이다. 포화가 작렬하는 위험한 곳에서 전쟁의 양상, 인간의 삶과 죽음을 사실그대로 취재하여 세상에 알리는 것은 자신의 목숨을 내놓지 않고선 그 임무를 수행할 수가 없다. 기사를..

세상이야기 2024.08.04

호랑이 그림 이야기

호랑이 그림 이야기 심규섭의 글, ‘아름다운 우리 그림’엔 호랑이 이야기가 나온다. "조선에는 대략 5,000여 마리의 호랑이가 살았다고 추정한다. 우리나라에 서식했던 호랑이는 두 종류이다. ‘참호랑이’라고 부르는 줄무늬 호랑이와, ‘개호랑이’로 부른 점박이 호랑이, 이른바 표범이다. 이 중에서 표범이 줄무늬 호랑이보다 개체 수가 대략 3~4배 정도 많았다. 이렇게 많은 호랑이가 서식했던 이유는 간단하다. 산이 많으며 골짜기가 깊고 먹이가 풍부했기 때문이다. 조선 땅은 호랑이에게 천국 같은 곳이었다. 백성들은 농경지를 확보하기 위해 호랑이와 싸웠다. 둘 다 먹고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조선은 건국 초기부터 호랑이와의 일대 전쟁을 벌였다. 병조에서 아뢰기를, '착호갑사는 당번, 하번을 모두 20인으로 정하..

세상이야기 202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