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진숙 며칠 전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진숙 위원장이 언론에 계속 오르내린다. 그녀가 화제의 인물로 세인의 관심을 받는 것은 청문회시 보여준 그녀의 강단, 이념 성향, 방송 정상화에 대한 소신보다 과거 종군기자로서 전쟁의 현장에서 투철한 직업의식을 보여준 그녀의 삶 때문일 것이다. 그녀를 보면 한국전쟁 당시 전장을 종횡무진한 미 여성 종군기자 히긴스(Higgins)가 떠오른다. 종군 기자(War correspondent)는 말그대로 전쟁과 같은 무력 분쟁 지역에서 사건, 사실을 취재하여 신문, 잡지, 방송 등에 기고하는 언론인이다. 포화가 작렬하는 위험한 곳에서 전쟁의 양상, 인간의 삶과 죽음을 사실그대로 취재하여 세상에 알리는 것은 자신의 목숨을 내놓지 않고선 그 임무를 수행할 수가 없다. 기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