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야수도(疏林野水圖) 3주 전에 동해바닷가 '금호설악'에서 1박을 했다. 우리나라에서 시원한 동해와 장엄한 산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도시는 속초다. 산행을 하지 않고 눈으로 산을 즐기려면 설악 울산바위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숙소를 정하면 된다. YS가 대통령 때 교육부장관을 역임하신 안병영교수는 집 서재에서 24시간 울산바위를 볼 수 있는 영랑호 가까운 곳에 인생 2막의 터전을 마련하여 그곳에서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을 글로 남기곤 했다. 글엔 서재 창문을 열면 울산바위를 바라볼 수 있어 사색할 수 있고, 부인과 자주 산책하는 영랑호에 대해선 지구상 최고의 비경을 가진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보다 더 낫다는 평가를 자주 하셨다. 경치로 따지면 어찌 영랑호가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 금방이라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