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있는 딸..ㅜㅜ 일본에도 정월대보름 풍속이 있느냐? 에나가 입학할때가 다 되었구나. 2월3일이 세츠분이라고 해서 에호마키 먹는 풍습이 있어요. 4월초 입학이에요. 2. 10일 오늘이 네 생일이구나. 벌써 36년 세월이 흘렀구나. 라온, 에나와 함께 맛있는 음식 먹으며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고마워요 아빠🙏 저녁에 야끼니꾸 외식할 예정이에요. 오늘 여기는 폭설이네요. 아빠도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우은빈이야기 2023.02.10
양파의 사랑법 양파의 사랑법 벗기는 시간이 매콤하게 달궈진다 언제쯤 속마음 보여줄 수 있을까 빗장을 단단히 건 채 곁눈으로 바라본다 속내를 알 수 없어 한 꺼풀 풀어내면 안으로 파고든 무늬 겹겹이 알싸한데 시야가 흐려질 때야 나를 내려놓는다 - 박진형, 시조 ‘양파의 사랑법’ 한 꺼풀 벗겨내는 데 시간이 필요한 사랑법도 모든 걸 다 내보여주는 훤한 사랑법도 어쨌든 사랑입니다. 어느 사랑이 맞느냐 그르냐가 아니라 어떤 사랑이 좋으냐 아니냐가 아닌 어쨌든 사랑. 사랑만큼 복잡 미묘한 게 있을까 싶다가도 그래도 사랑하고, 사랑에 목이 마른 일상입니다. 너의 사랑법도 나의 사랑법도 어쨌든 사랑입니다. 게시판 2023.02.07
귀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버들가지는 약하나 다른 재목을 묶는다. - 조지 허버트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쓸모없는 사람도 없습니다. 주변 환경이 다르고 태어난 형편이 다르고 재정적 사정이 달라도 어느 곳에든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신의 현재 여건을 버텨내 좀 더 폭넓게 더욱 소중한 곳에서 역할을 해야 하는 것만이 다릅니다. 게시판 2023.02.07
사유상 사유상 물 속에 비친 정경은 물이 아니다. 그릇 속 든 음식은 그릇이 아니다. 거울 속 비친 나는 내가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나를 본다. 날마다 같고 날마다 다른 나다. 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 사과 속 씨앗에서 무수한 사과를 본다. 겨울눈 속의 잎과 꽃, 새봄을 기다린다. 새벽잠 깨어난 나는 어디로부터 왔나? - 이동하님 글 게시판 2023.02.07
겨울산 겨울산(2023. 2. 4, 토) 입춘을 맞이하여 마지막 겨울 산행을 했다. 집에서 멀지않은 안성과 진천 경계에 있는 서운산(547m)이다. 봄이 되면 나만이 알고있는 얕은 계곡 음지에 피는 앵초화를 보러 가는 산이다. 오늘은 효종의 동생 인평대군의 원당인 청룡사 우측을 돌아 가보지않은 산행길을 걸었다. - 겨울산 - 외줄기 산길에 바람이 분다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바스라지는 나무가지 소리에 길은 더욱 깊어진다 길은 돌아돌아 계속 멀고 외마디 가는 가지에 앉은 새는 몸을 떨고있다 홀로걷는 산길에서 외롭지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누런 솔잎처럼 가벼운 몸에 울지않는 산새가 어디 있으랴 외로우면 외로운대로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가는 이 세월은 비가오고 눈이내려도 쌓이고 쌓이는 마른 낙엽이다 잔설속 푸른 산죽도 .. 즐거운산행 2023.02.04
생각만큼 늙는다 생각만큼 늙는다 지금, 나이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한 적 있으신가요? 100세 시대에 나이는 장애물이 아닙니다 포기가 아니라 기회의 시간으로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세요 당신은 나이만큼 늙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생각만큼 늙는 것입니다 윤석기님 글중에서 게시판 2023.01.30
오서산(2023. 1. 29, 일) 烏棲山(2023.1.29,일) 오서산은 금북정맥의 최고봉(791m)으로 충남의 등대로 불리운다. 서해바다에서 도드라지게 보이며 해질 무렵 저녁노을과 산 능선을 따라 군락을 이룬 억새가 무척 아름답다. 예로부터 까마귀들과 까치가 많이 살아 까마귀들의 보금자리, 오서(烏棲)라 했다. 날씨가 풀렸음에도 며칠전 내린 눈이 아직 녹지않고 계곡엔 물도 흐른다. 광성 주차장에서 내원사, 쉰질바위를 거쳐 정상까지 왕복 약 8.5Km의 걸음. 찬바람을 맞고 눈길을 걷는 Meditation의 시간이다 ^^ - 오서산을 오르며 - 누가 오서산에 하나 남은 자미원이 있다고 했나. 신발 동여매고 초입에 들어서니 내원사 가는길은 눈으로 덮혀있네 하늘의 북극, 삼원의 중원에 이르는 길이 이리도 순백하구나 바위틈새 흐르는 물소리 청.. 즐거운산행 2023.01.29
광성보, 전등사(2023. 1. 27, 금) 광성보, 전등사(2023.1. 27, 금) 수자기(帥字旗)는 1871년 신미양요때 강화도 광성보를 지키던 어재연 장군의 대장기다. 미국은 광성보를 함락하고 수자기를 전리품으로 가지고 갔다. 미국 애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던 수자기는 당시 미군들이 찍었던 사진과함께 2007년 136년 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광성보 포진지, 바닥에 드러난 날카로운 바위, 흑갈색 염하수는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상황을 말해주는것 같다. 전투결과는 어재연 장군을 비롯한 350여명의 조선군 모두가 전사하였고 미군은 전사 3명, 부상자 1명에 불과했다. 전투가 끝나고 조선의 관리가 20여명의 포로를 인수하기위해 미 콜로라드함에 올랐을때 함상에 펄럭이든 수자기를 끌어내린 미군은 퍼비스 일병과 브라운 상병이다. 내린.. 여행스케치 2023.01.28
붉은 풍년화 붉은풍년화 붉은풍년화 : 일본 원산의 조록나무과의 떨기나무로 중부이남에서 관상용으로 심는다. 4월에 붉은색의 꽃이 잎 겨드랑이에서 1개 또는 여러개가 모여 머리모양 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우리나라의 풍년화는 노란색인데 반해 붉은색과 흰색은 원예종으로 수입되어 분화용으로 애용된다. 붉은풍년화 당신이 놓고 가신 화분 속에 붉은풍년화가 피었습니다. 그리움이 꽃을 피운다던 당신의 말씀처럼 붉은 그리움이 꽃으로 피었습니다. 당신이 오신다면 내 안의 그리움도 꽃으로 피어 저리 붉은 꽃술 흔들며 반기련만 당신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창밖으로 한나절 눈만 내리는 아직은 봄이 먼 겨울 한복판입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게시판 2023.01.25
어머니의 바다(2023. 1. 21, 토) 어머니의 바다(2023. 1. 21, 토) 구정 하루 전 오늘은 미세먼지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다. 짙은 청록색의 가덕도 바다는 고기 비늘처럼 햇살에 반짝인다. 가덕도엔 2년 전에 이어 두번째 왔는데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아주 어릴 적에 외가 친척들과 함께 한번 온 적이 있다. 가덕도 연대봉(459m)에 올라본다. 가덕도 바다를 보면 왜군이 바다를 건너오는 모습과 부산포, 안골포, 칠천량 해전이 상상되고 일제 강점 하 역사의 흔적도 찾아보고 싶어진다. 임진란 당시 바다를 건너오는 왜군들을 최초로 발견한 곳이 이곳 연대봉의 봉수대이다. 임진장초엔 1592. 4.13일(음력) 연대봉 감고 서건과 응봉 감고 이건이 "왜선이 몇십 척인지 대략 보이는 것만도 90여 척이 대마도를 나와서 추이도(사하도)를 향하는.. 세상이야기 2023.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