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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절대 필요하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절대 필요하다 항상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말하자면 일상 속의 꿈꾸는 시간, 일이 정리되고 재편되는 시간과 같다. 항상 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깨어있으려고만 한다면 이런 현상이 벌어질 수 없다. - 브라이언 아노 윌리엄 제임스는 “열정과 쉴 새 없이 바쁜 생활과 근심은 강함의 징표가 아니다. 이는 나약함과 열악한 환경의 징표다”라고 말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휴식 시간을 확실하게 가져야 하는 이유는, 특정 방향으로 내달릴 가속도를 얻기 위함이며, 그래야 또 다른 가속도가 저절로 생겨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휴식은 절대 필요한 기술입니다.

게시판 2022.12.21

미래의 길이 늘이기

미래의 길이 늘이기 고작 이만한 미래를 고대하며 최선을 다한다는 사실이 답답하게 생각될 때도 때론 있다. 그럴 땐 허리를 펴고 서서 미래의 길이를 조금 더 늘여본다. 한 시간의 미래, 두 시간의 미래, 그것도 아니라면 하루라는 미래. - 황보름, 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중에서 지금 내가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 그것이 미래를 연장하는 것일까요. 거창한 것이 미래가 아니라 집중한 현재의 연장이 미래이기 때문이겠지요. 나만의 보폭, 속도, 방향이 미래와 연결되어 그 미래의 기간이 연장되기 때문일까요. 그렇다면, 천천히 아주 천천히 현재에 충실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게시판 2022.12.21

사마천의 史記

1. 지금 사기를 학습해야하는 이유 5가지 -① Super power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공산화 100년이 되는 2049년 제1국으로 부상 예상?) ② 중국의 Soft power 전략(경제, 문화의 힘으로, 기본 텍스트가 史記) ③ 사기 130권중 단1권은 우리역사, 고조선의 멸망사와 관련된 내용(사마천은 BC145년에 탄생했는데 37세때인 BC108년에 고조선이 한나라에 망함. 사마천이 고조선 정벌에 참전했다는 주장도 있을정도로 사기는 사마천 당대의 기록임) ④사기는 기전체로 쓰여진 역사책의 효시로서 총 130권으로 3,000년의 역사를 기록하였음. 소위 절대역사서로서 역사서술 체제를 확립한 책이면서도 인간의 본질, 가치관의 문제를 다룬 아주 고급스런 역사서임 ⑤ 2,160년전 사람인 사마천은 치열한..

세상이야기 2022.12.18

도서관 가는길(2022. 12. 18, 일)

도서관 가는길(2022.12.18, 일) 책을 반납하러 가는길. 이틀동안 내린 눈이 얼어 길이 미끄럽다. 어제 저녁엔 운동하다 넘어졌다. 엉치뼈의 통증이 조금 남아있어 오늘은 조심조심.. 벤치와 솔잎에 쌓인 눈, 옹기종기 모여있는 저수지의 오리떼들은 따뜻한 햇살을 기다리는가보다. 사서에게 책을 반납하고 잠깐 벽에 걸려있는 액자속 글과 사진을 감상해본다. 연서의 글. " I do not know how to tell you just how much I miss you I love you till my heart could burst.." 말로 표현할수없고 가슴이 터질만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연인의 편지이다. 2년전 처음 보았던 사진 액자도 여전히 걸려있다. 마다가스카르 여인과 뱃사공. 한곳을 응시하는 눈빛..

세상이야기 2022.12.18

영화 Avatar(2022. 12. 17, 토)

영화 Avatar(2022.12.17, 토) 몇년만에 아바타 후편 영화가 나왔다. 입체감과 현실감을 함께 지닌 3차원 캐릭터로 계속 장엄하면서도 긴장감이 꽉찬 스크린을 보여준다. 찾아보니 아바타(Avatar)는 산스크리트 아바따라(Avataara)에서 유래한 말로서 인도 신화와 힌두사상에서 神이 세상을 구제하기위해 내려올때의 모습을 뜻하는 말로 기록되어있다. 신의 分身, 化身으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을것같다. 영화에서 세상을 구제하기 위해 나타난 신의 分身은 누구인지? 외부인의 침범에서 가족을 지키는 아버지, 어머니 아바타의 극적인 모습들이 많이 나타난다. 자연계에서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대왕고래에대한 아들의 특별한 사랑도 그려진다. 고래사냥으로 돈을 벌고자하는 인간의 욕망과 충돌하는 전투 scene이 장..

세상이야기 2022.12.18

잘 가, 그림자

잘 가, 그림자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병원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는데 큰 눈송이 하나가 손등에 내려앉았어. 한참을 바라보았어. 세게 후우 하고 입김을 불었어. 눈송이가 민들레 홀씨처럼 사방으로 흩어졌어. 난 속으로 생각했어. 지금 날아간 저 민들레 홀씨 중 하나가 구멍가게를 지나고, 학교 앞 건널목을 건너고, 골목길을 맴돌다 봄이 되면 그림자가 물을 주던 그 고무대야 화분에서 예쁜 민들레꽃으로 피어났으면 좋겠다고. - 이사람, 동화 ‘잘 가, 그림자’ 중에서 민들레 홀씨 같은 눈송이에 담아보는 소원. 아프거나 슬펐던 기억들도 가볍게 날아가, 환한 기쁨으로 피어나길 빌어보는 겨울입니다.

게시판 2022.12.14

농다리와 초평저수지의 저녁(2022. 12. 11, 일)

농다리와 초평저수지의 저녁(2022. 12. 11, 일) 진천에도 넓고 깊은 물길이 있다. 옛부터 돌무덤 다리를 놓고 마을과 마을, 계곡과 저수지를 이었다. 産物들은 산길, 물길을 따라 유통되었고 삶의 공간은 물산의 흐름에따라 넓어지고 깊어졌다. 生居鎭川, 특히 굴티마을 세금천에 놓인 농다리에 오면 유독 인간의 발길, 사람사는 냄새가 짙게 배어난다. 돌무덤 다리는 고려때 만들어졌다. 좁은 폭의 강을 건너기위해 쌓은 인간노동의 집합체이다. 아무리 거센물살에도 무너지지 않았고 특히 무늬가 새겨진듯한 상판의 돌을 보면 오랜 세월 묵묵히 받쳐오며 인내해온 인간의 삶을 보는듯하다. 농다리를 건너 낮은 구릉을 넘으면 초평저수지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간다. 뭐하나 의미없는것이 없는 인간세상에서 至難했던 임인년 한해가..

여행스케치 2022.12.11

영화 올빼미(2022. 12. 3, 토)

영화 올빼미(2022.12. 3, 토) 역사의 한 사건을 상상속에 잘 그려낸 영화가 나왔다. 영화제목은 "올빼미". 올빼미는 주맹증의 조류이다. 밤에만 볼수있는 야생조류를 史劇의 제목으로 선정한 이유는 영화의 주제속에 잘 나타난다. 올빼미 시야를 가진 소경 침술사가 궁중에서 일어난 독살 사건을 사실그대로 토설하는 장면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조선역사에서 부왕에의해 목숨을 잃은 세자는 사도세자와 소현세자가 대표적이다. 부왕 영조에의해 뒤주속에서 죽어간 사도세자에 대해선 실록에 상세히 기록되어있지만 부왕 인조에의해 독살되었다는 소현세자의 죽음에대해선 기록보단 여러 설이 무성하다. 이 영화는 독살설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편다. 어의로서 소경 침술사를 등장시키는것도 그러하거니와 인조의 인물상에 대해서도 각색이 ..

게시판 2022.12.03

손뼉치기

손뼉치기 손뼉은 감사입니다. 손뼉은 위로와 격려입니다. 손뼉은 다른 이를 향한 찬사입니다. 내 손에 무언가를 쥐고 있으면 손뼉을 칠 수가 없습니다. 빈손으로 낼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큰마음의 소리 손뼉치기입니다. 손뼉 칠 일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아니 손뼉 칠 일이 없는 날에도 누군가 시작하면 이어서 같이 하면 됩니다. 한 사람의 손뼉은 많은 사람에게 힘이 됩니다. 때로는 때로는 혼자 있는 자신을 위해 힘내라고 손뼉 치는 그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 구본일 님

게시판 2022.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