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 이야기] 오늘의 어려움으로 미래를 할인하는 민족에게는 국가는 없다. 2022.11.28. 18세기 말 일본의 난학자(蘭学者) 혼다 도시아키(1743~1821년)는 서양이 강한 이유는 서해 무역 덕분이라 생각하고 러시아가 일본 북쪽에 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본의 수도를 캄차카로 옮기고 사할린 서쪽에 성곽을 쌓고 연해주, 만주와 교역을 주장했다. 그렇게 되면 영국과 맞먹는 해양 강대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전략은 100년 후 도고(東郷平八郎, 1848~1934년)가 러시아 발틱 함대를 침몰시키는 결과를 낳았고, 일본은 단기 이익뿐만 아니라 미래의 이익도 놓치지 않았다. 그때는 현명한 세대가 일본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었던 때였다. 어릴 때 시골은 너무나 가난하여 땔감으로 나무와 검불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