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방폭포, 판포포구 혹시나가 역시나다. 어제 제주의 동북쪽 김녕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겼음에도 엄마를 위한다며 마지막 날도 해수욕장으로 간다고.. 시원한 정방폭포라도 가보자는 나의 요구에 막둥인 1시간정도 폭포 구경하고, 나머지 시간은 첫 날 해수욕을 했던 환상적인 제주도의 서쪽 판포포구에서 보낸다고 결정. 수영 좋아하는 아내가 은근히 압력을 넣었다. 아들에겐 엄마가 최고인가 보다. 정방폭포.. 소문난 식당에서 아내가 좋아하는 일식 돈가츠로 아점을 먹고 정방폭포로 오니 수 많은 괸광객들이 붐빈다. 해안 절벽에 수직으로 떨어지는 약 20여 미터의 물줄기가 주위 소나무, 푸른 해안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앞바다에 둥실 떠 있는 문섬과 섶섬이 폭포의 절경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시원한 물보라를 얼굴에 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