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2023. 2. 12, 일) 어제 청양 칠갑산에 산행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들렀던 공주 마곡사. 칠갑산에서 약 40여Km, 30분 정도 소요의 거리였다. 마곡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이다. 대부분의 사찰이 그러하듯이 입구에서부터 계곡물이 흘러내린다. 그러나 깊은 계곡을 낀 높은산 아래에 위치하진 않았다. 구릉같은 작은 산들 여러개 사이로 계곡물이 흐르고, 짙은 숲을 끼고 산을 돌며 걸을수있는 솔바람길이 있다. 해탈문과 천왕문을 들어서는 순간 나타나는 가람은 웅장하지 않으나 고색의 다소 소박한 느낌을 준다. 대웅전 뒤쪽에서 풍경달린 처마를 보니 흰구름은 세속을 벗어난 세계에 둥실 떠 있는것 같다. 맑은 공기, 짙은 솔, 청아한 물소리, 공양 준비하는 보살님, 해질무렵 찾아온 발걸음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