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614

마음을 여는 것

마음을 여는 것 편협한 정신은 완고함을 낳는다. 우리는 자기 눈으로 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쉽게 믿지 않는다. - 라 로슈푸코, '잠언과 성찰' 중에서 봐야 믿는 것도 모자라 내가 보고픈 것만 보거나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믿는 것이 문제입니다. 나만이 옳고 나만이 논리적이어서 타인의 의견에 귀를 막는 편협함. 생각을 넓히는 것은 마음을 여는 것. 올해도 그 마음이 필요합니다.

게시판 2024.01.02

새해 해맞이(2024.1.1,월)

새해 해맞이(2024.1.1, 월) 한 해가 쏜살같이 지나갔다. 흘러보낸 시간들이 아쉬워 어젠 페북에 담겨져있던 지난 1년 동안의 흔적들을 더듬어보고, 친구들과 덕담이란 미명하에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느라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한 해동안 묵은때, 찌든때를 씻어내고자 했던 회고와 소통은 눈의 피로와 함께 감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손가락 행위. 새해부턴 '접속'보다 '접촉'을 가까이하자고 마음 먹으면서 잠을 청했다. 서너 시간 정도 잤나? 甲辰年 첫 날 05시 40분에 집을 나섰다. 팽성부터 삽교방조제까지 짙은 안개가 덮혀 비상등을 켜고 달린다. 다른 차들도 마찬가지. 추월은 엄두도 내지 않고 차로를 지키며 조심조심 서행한다. 송악IC 부근에 이르러 안개가 조금씩 걷히고 통행량도 줄어들었다. 당진 현..

FB단상 2024.01.01

현존재로서의 글쓰기

[현존재로서의 글쓰기] 우리는 왜 읽는가, 왜 문학을 하는가? : 욕망으로부터의 자유(free from desire)를 얻기위하여. 우리는 왜 글을 쓰는가? : 오직 인간만이 자신의 존재 의미를 물을 수 있기에. 기본적으로 비본질적인 인간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존재 의미인 실존(實存)을 창조하기 위한 것이 바로 글쓰기다. - 20231230, 인산작가의 인문학 강의 -

게시판 2023.12.31

送舊迎新(2023.12.30)

送舊迎新(2023.12.30) 친구님들, 계묘년(癸卯年)도 오늘 포함 이틀 후면 완전히 저무는군요. 지난 1년 동안 걸어오신 길이 소중한 추억으로 새겨지고, 새해엔 더욱 귀하고 아름다운 꿈들로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北은 굶주리면서도 핵완성을 선언하며 핵잠수함 개발과 미사일에 많은 돈을 쏟아 부으면서 역사의 퇴행길로 계속 가고 있습니다. 정은이의 노골적인 핵전쟁 불사 의지에 두려움보다 안보불감증을 경계하면서 자신감을 갖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한미동맹 강화를 통해 핵억지력을 유지하고, 내년 초접전이 예상되는 미대선의 결과와 상관없이 자주 국방력 강화를통해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자하는 견고한 마음을 다지면 좋겠습니다. 새해엔 느슨한 나토의 결합과 푸틴의 욕심으로 야기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의 ..

FB단상 2023.12.31

과도한 자신감

과도한 자신감 지식보다 더 자주 자신감을 낳는 것은, 바로 무지다. - 찰스 다윈 반복적으로 어떤 것을 이루다보면 착각을 합니다. 자신이 꽤나 능력 있는 사람이라 믿는 과도한 자신감입니다. 이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무지여서 또다른 실패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자만은 성장과 발전을 막아 재기를 막기도 합니다. 나에 대한 정확한 실력을 알아서 계획 있는 도전과 개선을 해야만 합니다.

게시판 2023.12.27

형평성

형평성 낙타는 삼천 근이나 되는 무거운 것을 등에 질 수가 있지만, 개미는 불과 부스러기 하나밖에 등에 지지 못한다. 그래도 낙타나 개미 모두 전력을 기울인다는 점에서 다를 바가 없다. - 뤼신우, '신음어-세상을 보는 지혜' 중에서 낙타와 개미는 능력 면에서 같은 결과를 낼 수 없습니다. 덩치가 다르고 각자의 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한 값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성과보다는 각자의 능력을 발휘할 형평성 마련이 필요합니다.

게시판 2023.12.27

인문학

인간에 대한 학문 인문학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학문이다. 인간성, 인간적인 것을 탐구하는 학문이라는 뜻이다. 단순히 옛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가장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도리, 상식, 예의를 다시 돌아보자는 것이다. 문학, 사상, 철학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 중에서 제4차 산업혁명이 중심이 되는 시대에서 인간 본연의 가치를 꿰뚫는 인문학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져갑니다. 인공지능이 더욱 발전하더라도 말이죠.

게시판 2023.12.27

스쳐 지나가는 바람

스쳐 지나가는 바람 처음 정한 방법대로 끝까지 가긴 어렵다 내 뜻대로만 간다면 그렇게 갈 수 있겠지. 내 뜻보다 더 좋은 뜻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되니 내 방법을 자꾸 바꾸게 된다. 몇 발 앞서 가면서 언제나 최고가 된 것처럼 여느 사람들을 종종 비난하고 비판도 했지만 내게 부족한 게 더 많았다.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옷깃에 매달려서 내 몸을 더 흔들고 있다. - 송성헌 님

게시판 202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