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 최유나와 전재복 시인님이 부르는 노래 '애정의 조건'을 들으면서 공원에서 산책. 곡도 좋지만 가슴에 와닿는 가사가 더 좋아서 한줄 한줄 따라 읊조리며 연상되는 저녁 풍경을 담아본다. 그리고 멋대로 풍경과 노래가사를 매치시킨다. 노래 감흥이 풍경속에 담기는 듯 하다. 그래서 좋은 노래는 반복해서 듣는가 보다. 마지막엔 하모니카 연주를 들었다. 공원 3바퀴 돌고나니 노래와 연주가 끝이났다. - 노래 풍경 - 버스정류장, 느티나무 한그루, 아파트 숲, 그 너머 지는 석양 그 모습은 사랑의 인생이다. 밀려오는 시련속에 서 있어도 울지 못하는 작은새. 공원 빈 벤치엔 눈(雪)의 눈물이 젖어있다 그 모습은 내게 잠시 머물다 말없이 떠난 사랑에 쓸쓸한 마음의 자국. 앙상한 가지 너머 달무리엔 추억이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