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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 40주년 행사(2022. 10. 7, 금)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모교 태능 화랑대에서 임관 40주년 행사를 가졌습니다. 화랑대 정문, 범무천, 재구선배님 동상, 화랑연병장과 구보길, 인헌강당 모두 변함이 없군요. 화랑연병장에서 저멀리 불암산, 백운대를 바라봅니다. 44년전 청운의 꿈을 품고 화랑대에 입교, 군인이 되어가던 과정의 생도대 하늘은 하루는 맑고, 하루는 잔득 구름이 끼었다가 후두둑 비까지 내렸지요. 그런 하늘이 계속되다가 빨간 루비반지를 끼고 푸른 제복을 입은지 어언 40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희긋희긋 백발의 동기생들 모습입니다. 고달픈 군인을 선택하여 군인보다 더 진하게 제복을 사랑한 반려자들, 오늘만큼은 "내생명 조국을 위해"라는 호국비에 새겨진 다짐의 길을 선택한 남편의 삶을 자랑스러워하는것 같습니다. 세월은 쏜살같이 흘러갔지만 ..

세상이야기 2022.10.08

2022.10.3 광화문집회

오늘 우중에 동지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재작년 10.3일엔 나라 걱정하는 백만 군중이 모여 정권교체의 물꼬를 텃지요. 오늘 많은 자유우파의 국민들이 광화문에 집결한것은 정권교체의 바램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미왼성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구국동지회는 주교회장의 통제하에 우국충정의 행진등 집회를 마치고 나라 정상화를 위한 짧은 워크샵도 가졌습니다. "제대군인자유노조" 참여에대한 좋은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나라 정상화를위해 행동하는 조직의 필요성에대한 이야기였지요. 작금의 상황은 극과극, 죽이느냐 죽느냐,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상대를 말살시켜야 한편이 생존할수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구에대해 문죄인이 보인 반응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

FB단상 2022.10.03

연습 #3

가을 라이딩. 소사벌에서 팽성 내리공원을 지나 국제대교까지 왕복 약 45Km, 약 4시간(쉬는 시간 포함)을 달렸다. 코스모스, 억새가 바람에 휘날리는 평택강변길, 여의도 5배 면적의 캠프 험프리스 건물들을 바라보면서 강따라 바람따라 달리다가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잠깐 숨을 고르고... 산을 오르거나, 배다리 저수지를 걷거나, 이렇게 라이딩을 하는것은 가슴속에 그려놓은 Destination이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걸었던 길, 무엇인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길, 새로운 나를 만날수 있는 길, 나이 70이 되면 걷고싶어도 걸을수 없는 길, 작은 불씨하나로 희망의 불꽃을 다시 피울수 있는 길.. 20221002, 평택강 라이딩

국토종단 2022.10.02

가을 코스모스 여심

가을이면 누구나 가슴 설레이지. 우리 나이땐 소중한 추억과함께 남은 삶에대한 생각으로 가슴속 휑한 바람과 함께.. 위 사진은 가을 여심. 어제 집사람이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를 만나 평택 강변을 바라볼수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인 아카이브에 가면서 찍은 사진이라네. 여기 사는 나도 모르고 있는곳인데 주말에 함 가보려고. 강변따라 포승 평택호, 삽교호까지 라이딩도 할수 있어서 좋다. 올 가을이 끝나기 전에 지리산도 함 가고 싶고.. 20220929, 평택 코스모스

여행스케치 2022.09.30

늙어가는 근육 되살릴 식습관 5가지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은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 그 중 하나로 근육량이 줄어 근력이 떨어지고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근감소증(sarcopenia)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들 수 있다. 근감소증이 생기면 낙상과 골절 위험이 증가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예방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신체활동이 부족하거나 단백질을 너무 적게 섭취하면 근육 노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메디닷컴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체활동이 부족하거나 단백질을 너무 적게 섭취하면 근육 노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 근육 노화 과정을 늦추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식습관, 미 건강정보 매체 ‘Eat This, ..

게시판 2022.09.20

공감

공감 굶주린 사람에게 배고픔의 고통을 참아야 한다는 충고를 대식가(大食家)가 어찌 진지하게 얘기할 수 있겠는가? - 칼릴 지브란 공감이란 것이 관계의 기본이 아닐까 합니다. 전적으로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 사람의 상황을 알고 그의 입장을 헤아리는 것만큼 중요한 관계가 없습니다. 처지가 정반대인 경우, 공감한다고 말하는 것이 조금은 위선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없다면 삭막한 삶이 될 것 같지 않습니까. 들어주고 함께 느끼는 것이 어쭙잖은 충고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게시판 2022.09.20

스물아홉, 북학의 꿈

스물아홉, 북학의 꿈 조선 후기에 한‧중 문화 교류를 막는 강력한 장애물은 중화사상에 근거한 북벌 이념이었다. 청나라는 오랑캐라는 생각과 명나라의 원수를 갚아주자는 조선 사회의 의식은 한‧중 간의 정당한 문화 교류마저 가로막았다. 그러나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강대국의 선진 문물을 수용해 조선의 가난을 해결하려는 지식인들의 노력이 있었으니 그 중심에 선 이가 초정 박제가이다. 박제가는 조선 지성사에서 가장 급진적이고 개혁적인 목소리를 낸 열혈남아이다. 십대 후반에 백탑 근방에 사는 이덕무, 박지원을 만나 신분과 당파를 뛰어넘어 어울리며 북학의 꿈과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의지를 다져갔다. 마침내 1778년 3월 17일, 정사 체제공의 수행원이 되어 절친 이덕무와 함께 고대하던 중국 땅을 밟았다. 그의..

게시판 2022.09.20

딱, 그만큼

딱, 그만큼 딱 그만큼의 거리란 서로를 위한 최소한의 거리이자 자신을 지키기 위한 안전한 거리다. 서로 그리워할 만큼의 거리, 서로를 이해할 만큼의 거리다. 물리적 거리에 마음의 거리를 보탠 지혜의 거리라고 해야 할까? 그러면서도 마음 변치 않는 관계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불가근 불가원이 서로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말아야 한다는 데 의미를 둔다면 ‘저만치’ ‘저만큼’ ‘그만큼’의 적절한 거리는 합당하다. 원시와 근시를 동시에 해결하는 다초점 렌즈처럼 말이다. - 최장순, 수필 ‘딱, 그만큼’ 증에서 거리두기에 익숙해진 탓인지 소식마저 갇혀서 뒤늦게야 안부를 받기도 합니다. 잘 지내거니 하다가 받는 소식이 때로 슬픔이 되는 것도 있어서 가슴이 쿵 내려앉기도 합니다. 딱, 그만큼. 무관심..

게시판 2022.09.20

올해 80세 지리산 종주 다시 도전합니다.

​ [이런 2막] "올해 80세 지리산 종주 다시 도전합니다." 도보 여행가 황안나씨 한국일보 2019. 8.21일자 2005년 첫 국토종단여행중인 도보여행가 황안나씨. 황안나씨 제공 800㎞ 국토종단 2회. 4,200㎞ 국내 해안일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비롯, 네팔, 홍콩, 몽골, 티베트, 아이슬란드, 시칠리아 등 50여개국 도보여행. 100㎞ 울트라 걷기 대회 완주. 50㎞에 달하는 지리산 최장 코스인 화대 종주 10번. 이 어마어마한 기록의 주인공은 올해 만 79세의 황안나씨다. 신체 건강한 20대는 물론, 전문가들도 쉽지 않을 이 여정을 황씨는 남들이 다 ‘늙었다’고 하는 65세때부터 시작했다. 거창한 계획은 아니었다. 그저 ‘먼 길 넘어 찾은 마을에 누가 살까’ 궁금했을 뿐이다. 그렇게 ..

게시판 2022.09.19